학부시절 한 때 사진과 카메라에 빠졌었다.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 강의라는 책과 브레송, 스미스 같은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했다.
그러나 정작 나에게는 필카도 하나 없었다.
그게 슬펐다. 도구가 없을 때의 슬픔이란....
아직도 DSLR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아직 난 그런 카메라를 가질만한 관찰력이 없다는 것을 시인한다.
슬픈 일은 아니다.
과학자 같은 관찰력, 예술가 같은 심미력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좋은 카메라로 사람이든, 사물이든, 풍경이든 정말 찍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관찰력을 기르고 사람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자.
| 사진학 강의- 제9판
바바라 런던 외 지음, 조윤철 옮김 / 포토스페이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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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세기의 눈
피에르 아술린 지음, 정재곤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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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 침묵-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찍은 시대의 초상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지음, 김화영 옮김 / 열화당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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