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동구,,,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 (친구들이 똥구멍이라고 놀린다고 한다,,, ㅎㅎ)

인왕산자락, 성격 장난아니신 할머니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시집살이에 노곤한 울 어머니와

사랑스러움이 넘치고 넘치는 여동생 영주,,,

모두 동구의 가족이다. 아니, 동구가 아끼는 가족이다.

그런데, 이 가족,,,

가끔은 초등학생인 동구의 눈과 머리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사랑하는 박영은선생님영주와의 헤어짐을 알고난 후의 슬픔과

어머니의 말할 수 없는 고통스러움과

아버지의 아픈 마음과

할머니의 알 수 없는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구,,,

열 살 정도 어린이의 시선,,,

내가 지나온 나이이지만,

내가 동구였어도 그럴 수 있었을까?

 

동구를 만난다면,,,

사랑했던 영주가 그랬던 것 처럼,

두 팔 벌려 맞이하고,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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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일본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팝스타 '존 레논'

비틀즈의 멤버, 동양여인 오노 요코과의 결혼,,,

사실 그에 관해 내가 알고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오쿠다 히데오'의 <스무살 도쿄>에서도 그의 죽음에 대해

살짝 다루긴 했지만,

대체로 저자와 비슷한 연령대의 일본 작가들에게

'존 레논'은 좋은 소재인 듯 싶다.

 

내내 팝스타 존의 변비를 심도(?)있게 다룬다.

나름 비위가 좋다고 자부하지만,

좀 심하다 싶을만큼 나의 비위를 건드리는 페이지도 종종 있었다.

 

어쨌건,,,

아들 주니어를 키우며, 베일에 가려있던 4년간의 은둔생활을

오쿠다 히데오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표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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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로즈 클렌징폼 - 170ml
클리오
평점 :
단종


두 통째다...

처음 샀을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번엔 정말 글쎄다.

스크럽용이 아닌데,,, 내용물을 짜면 알갱이도 같이 나온다...

왠지, 찝찝한게 좀,,,

잘 녹지도 않는 알갱이 골라내는게 귀찮아서 스크럽제려니 하고 그냥 쓴다...

뚜껑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소량으로도 거품이 잘 나서 계속 사용하려 했으나,,,

재구매는 더 이상 안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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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짧은 이야기 두 편.

훌훌 넘어가는 페이지 속엔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가득했다.

타인을 향해 손을 펼칠 수 있는 마음,,,

그런 마음 없이는 우동 한 그릇도, 과자도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나 역시, 부요하지 않은 삶이지만,

누구를 향해 이런 마음을 품으며 살아왔던가,,, 뒤돌아보게 해 준다.

고마운 우동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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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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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이런 책을 참 좋아했었다...

글반 그림반,,,

그냥, 가볍게 읽겠거니 했는데, 가벼우나 가볍지 않은 책이 되어버렸다.

 

< 많이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깨닫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태산같이 높은 지식도 티끌 같은 깨달음 한번에 무너져버리나니,,, >

 

많이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아니, 노력하는 중이다...

허나,,, 느끼고 깨닫는것에 비하면 하찮다는걸 이제 알아버렸다.

나의 감성을 느끼고, 깨우치는것에 좀 더 치중해야 할 것 같다...

 

어쨌건,,, 하악하악은 유쾌하다.

앞으로 허걱 ─.─^ 할 일이 생기면, 허걱 대신,,, 하악하악을 써야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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