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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녀 루오카 2 - 마음을 잇는 시간 마법 ㅣ 마법 소녀 루오카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드디어 나왔다! 마법소녀 루오카2 마음을 잇는 시간 마법
우리 딸이 1권을 읽고나서 루오카와 카오루에게 반한 후,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 2권은 언제나와?" 노래를 불렀었는데.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우리 딸, 아니나 다를까, 신발 허공에 함 날려주시고, 바로 달려와 책읽기에 돌입한다.
그 자리에서 한숨에 읽어내려가는 집중력에 엄마는 또 한번 놀랄 뿐이고.
딸이 읽은 후, 슬쩍 1권 이후 스토리에 궁금했던 엄마도 살짝만 읽어야겠다 생각했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내는 집중력에 스스로 또 놀랐더라는 ㅋ
원래 반복해서 재미있는 책은 여러번 읽는 딸인지라,
딸과 함께 그 다음에는 같이 예쁜 그림도 찾아내고, 루오카와 카오루의 성격이나 모습에 대해
함께 대화하며 더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인간계의 카오루와 마법계의 루오카는 이름에서도 뭔가 유추되듯이
닮은듯 다른 예쁜 소녀들이다.
인간계의 카오루를 살펴보면서 저학년 딸이 말하길
"엄마 카오루는 ENFP 일거야" 라고 말한다.
엠비티아이에 요즘 관심이 많은데,
읽으면서 주인공의 성격과 대비가 되어지나보다.
"그럼 루오카는?"
"루오카는 정반대, ISTJ 일껄"
함께 읽다보니 정말 그렇게 보인다.
활발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은 카오루는
2권에서 친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다시 한번 더 마법계로 들어가 마법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미 1편에서 원래 마법카드의 주인인 루오카가
자신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인간계의 카오루를
마법거울로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오루와 루오카가 어떻게 만나게 될까
이번 2권에서는 어떤 마법 아이템이 등장할까
궁금해하며 읽게 되었던 책
모자가 망가진 것은 당연히
한번에 고치는 마법템이 있지 않을까
나는 그리 창의력 없게 생각을 했는데.
작가는 놀랍게도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철학적인 개념을 도입하며
시간을 잇는 마법 아이템을
이번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었다.
예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참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그림 하나하나가 넘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었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 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결국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어설플 카오루와 전문적인?! 루오카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
정반대 성향의 그 둘.
같은데 다르고. 그래서 더 서로에게
호기심이 생긴 그들은
루오카가 흔쾌히 내어준 마법카드로 인해
카오루는 마법세계에 이후로도
자주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루오카는 인간계에 한번 다녀와 봄으로 인해
이제 두 세계를 몰래몰래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활약들을 펼치게 될 것이 예고되어졌다.
다 읽고 나니 딸은 3편은 또 언제 볼 수 있냐고 묻는다.
아이들의 성향과 친구관계에 대해서,
그 과정에 흥미로운 상상과 창의력이 가미되어
더욱더 재미있는 책이다.
엄마와 딸이 같이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추억 또한 제공해 줄 수 있는 책.
어디서 3권 나왔다는 소식도 벌써 들은 듯 한데.
다음편도 기대 만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