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 미래를 관통하는 청소년 액션 전략서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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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가 책을 써내고,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세상은 이제 제대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시대로구나 생각하면서

나는, 그리고 내 딸은 이러한 세상을 대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생각이 문득 들었다.

뭔가 초조해진 나는 뭐라도 알아야겠다 싶어 얼마전 "챗 GPT,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이라는 책을 먼저 읽었더랬다.

그리고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미래지침서로 #AI,질문이직업이되는세상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같이 뭔가 읽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챗 GPT를 만든 오픈 AI는 테슬라 일론머스크와 샘 올트먼 등이 2015년에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 인공지능연구소이다. 출시 후 단 2개월만에 실제 사용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틱톡이나 인스타에 비교하면 가히 혁명적인 속도라 할 수 있다.

챗 GPT 4는 3.5 버전에 비하여 더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다. 울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무료버전을 사용해 봤는데, 과거 데이터가 저장되어 빠른 시대적 감각을 읽어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되었는데, 역시나 돈을 들여야 되는구나 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제 우리 학생들은 리포트나 에세이, 직장인은 이메일이나 보고서, 사업계획서, 작가는 책 집필이나 번역, 교정 등을 할 때 챗 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딸은 챗 GPT를 사용하여 동화를 집필해 내기도 했다. 정말 몇가지 단어를 던져주고 지속적으로 질문만 잘 던져주어도 어찌나 기가 막힌 이야기를 만들어내던지, 가족 모두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심지어 지인은 챗 GPT로 머릿 속에 상상했던 그림들을 그려보라고 지시를 했는데, 실제로 생각했던 바를 거의 그대로 재연을 해내 너무나 놀랐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인공지능이 뛰어날 수록 발생되는 우려스러운 일도 있다. 바로 일자리의 상실이다.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직업들은 안전할까.

이 책은 전문직도 예술가도 위험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이부분이 가히 동의가 되어진다.

이제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더 뛰어난데, 굳이 사람이 이 일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들.





딸이 집에서 GPT로 영어도 하고 일본어도 요즘 놀면서 배우고 있다.

기가 막히게 대화가 되고, 바로바로 번역 해주는 능력 덕분에

이제 굳이 영어 학원도 가지 않아도 되고, 번역가라는 직업도 이제는 사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은 고급 수학적 모델링과 예측 분석을 수행하여 예측이 어려운 경제전망이나 복잡한 과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패턴 인식과 학습능력을 사용하여 디자인과 혁신 측면에서 인간을 도울 수도 있다.

물론 사라지는 직업이 있으면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다고 이 책은 제시한다.


현재의 직업을 미래에 발달할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코딩 기술 보다는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능력,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게 대두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사용경험은 논리적. 언어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이 복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생성되는 직업들은

AI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전문직종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라지는 직종들이 생성되는 직종들보다 더 많은 미래를 우리 아이들은 이제 경험하게 되어져야 할 터인데, 여기에 대한 현재의 준비가 시급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테크 프리랜서 시대를 위한 전략을 간략히 5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내가 가장 잘하거나 즐거워하는 것을 찾아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둘째.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의 고수가 되기

셋째.미래 혹은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고전을 비롯한 인문한적으로 가치있는 책 100권 읽기

넷째.하이썬. 자바. C++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다섯째.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활용하기




이 책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마음안에 한가지 집중적으로 드는 생각은

"그래서 독서"라는 마음이었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7가지로 이 책은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는

1.분석적 판단

2.유연성

3.감성 지능

4.창의적 평가

5.지적 호기심

6.편향성 식별 및 처리

7.인공지능 활용 능력(프롬프트)


이러한 능력은 결국 암기식과 정답 맟히는 연습만으로는 개발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힘은 아날로그 식의 독서겠구나라는 마음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려내고, 논리적 비판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것.

그것은 도리어 정형화된 학교 교육에서 습득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삶에서

치열하게 사색하고, 탐색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생각.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아이에게는 책을 많이 읽히고 글쓰기 훈련과 토론의 장을 많이 열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질문의 힘, 즉 "하브루타"를 훈련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탐색하고 질문을 하는 과정들을 통틀어 하브루타라고 한다.

질문이 중요해진 이 시대 속에서 도리어 따뜻한 사람과 사물에 대한 관심들로 이루어진 질문들이야 말로

도리어 미래사회를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도구겠다라는 마음이 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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