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화장지 - 제2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동시야 놀자 17
문근영 지음, 밤코 그림 / 비룡소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두루마리 화장지


유아가 읽기 편안한 글밥수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첫 시집 입문으로 너무 좋은 책!

중간에 비어있는 자리에 스스로 시를 써볼 수 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화책만 접하던 아이가 짧은 글 안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는 동시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동시라, 엄마의 부가적인 긴 해석이 필요하지 않았고 아이도 하나의 소재를 정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동시를 쓰는 방법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날씨의 비밀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에밀리 본 지음, 카티아 가이갈로바 그림,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날씨의 비밀!

일단 표지부터 눈에 확 띄어요! 궁금한 내용들만 가득 담아둔 책입니다~

올해 8월.. 태풍과 장마, 해외 산불 등등 날씨에 대한 큰 이슈들이 많았던 달이라 그런지 아이와 집중해서 읽고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년내내 비가 내리는 지역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세상에 정말 있을 줄은 몰랐는데~ 아이와 나중에 그쪽 지역을 여행해보기로 약속했네요 꼭 우비를 쓰고요!

뿐만아니라 신기한 날씨의 비밀들에 대해 가득 담겨있어서 같이 읽으며 저도 몰랐던 사실과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비밀들까지 알게되여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비룡소에서 무상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3 - 꼭꼭 숨어라! 위장 동물 찾기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3
서맨사 브룩 지음, 아트풀 두들러스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로 먼저 접했던 신기한 스쿨버스! 책으로 접하면 거부감이 올까 걱정했는데 자세한 묘사와 흥미를 돋구는 소재 덕분에 즐겁게 읽었어요~!


☆ 위장 동물 찾기!

익히 잘 알고있던 문어가 이중생활을 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란 우리 아이. 평소에 알고있던 빨간색 문어만 문어인줄 알았는데 알록달록한 색의 문어가 위장을 하기위해 색을 바꿀수있음을 알고 이야기에 흠뻑 취했답니다! 위장을 하는 물 밖 동물들에대해선 잘 알고있던 아이가 물속에도 이렇게 생존을 하거나 위장을 통해 사냥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 심해 속 로켓을 찾아라!

책의 그림을 보며 어두컴컴한 색을 보니 밤인가봐~ 라며 말했던 아이는 아주 깊은 바닷속은 우리가 아는 시원한 색의 파란색이 아닌 어두컴컴한 짙은 색이란걸 알고나서, 그럼 어떻게 볼수있을까 의문을 품게 되었어요! 그런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해준 스쿨버스! 먹이를 뒤쫓는 대신 빛을 내어 꾀어오는 등의 빛이 없는 생활에 최적화된 심해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세상인 '심해'에 대해 알게 되었답니다~!!


즐겨보던 만화였는데 책으로 보니 더 재밌다는 7살 아이와, 옆에서 같이 듣던 4살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풀어간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 이 리뷰는 비룡소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
🏷️ 셸비 반 펠트 장편 소설
📌 창비

✔️미국 워싱턴주에 작은 소웰 베이 마을 아쿠아리움에서 평생을 살던 마셀러스와 아쿠아리움의 야간 청소부 토바 할머니의 신묘한 우정이야기.

소웰 베이 마을의 아쿠아리움에는 영리하지만 괴팍한 태평양거대문어 🐙 '마셀러스'가 살고있다. 평생을 이 좁은 수족관에서만 살던 마셀러스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심란한 마음에 수조를 탈출하다 전선에 몸이 감겨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그때 처음 마주하게 된 청소부 토바 할머니와 마셀러스.

그리고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캐머런. 여자친구의 집에 얹혀 살던 중, 또다시 실업자가 된 캐머런은 달랑 몇 개 되지 않은 짐만 들고 쫓겨나게 된다.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 캐머런은 아버지를 찾아 소웰 베이 마을에 찾아가게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눈 앞에 펼쳐지며 문어 마셀러스와 토바 할머니, 그리고 수다쟁이 이선과 말도 안되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 내가 캐머런이었다면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봤을 수도...😂 )

가장 궁금한 캐머런의 이야기는 가제본 마지막 페이지에서 끝이나버렸다. 이렇게 이야기를 끊어버리다니.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사연이 이제 막 풀어지고 있었는데..!!

토바 할머니의 아들 사연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가 마지막에 있을 듯 싶다. 토바 할머니의 아픔을 오랫동안 봐 왔던 마셀러스가 먼저 눈치 챈 아들의 이야기!

마셀러스가 떠나기 전에 남기는 선물이.. 이 둘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며 이 소설의 마지막까지 읽어보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이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삶 자체가 악질인 사람들. 그들은 '죽어' 마땅한 사람들일까, '죽여' 마땅한 사람들일까.

세 남녀가 있다. 사춘기 시절을 알리바이가 명확한 살인으로 보낸 그녀 '릴리'. 그런 그녀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남자 '테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해내는 '미란다'. 각 장마다 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한 가지는, 살인의 도덕적 명목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이다.

 

눈 뜨지 말았어야 할 악에게 추악한 끝을 봐야 했던 멍청한 피해자들.

릴리는 사춘기 시절 완벽한 알리바이로 포장된 살인을 저질렀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죄책감과 사회의 질타가 아닌 배고픔이었다. 인간의 본능을 제외한 감정에 공감 수 없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인물인 그녀가 쳇을 죽여야 했던 이유는 소녀인 자신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악질인 소아 성애자였다는 것뿐, 직접적인 가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이 사회가 필요로 하지 않는 비도덕 한 사람이라는 명목만 있었다. 그녀가 판단하기에 그는 죽여 마땅한 사람이었다.

릴리의 두 번째 살인 대상은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에릭이다. 아무렇지 않게 바람을 피우고 있던 그의 행적에 또 다른 살인 계획을 세우게 되고, 사고사로 그를 떠나보내게 된다. 그녀는 그의 죽음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음에 기뻐하며, 가장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살인자로서의 업적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이 세상 사람들 중,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쳇과 에릭은 그들의 행적에 반발하지 못 할 것이라고 여겼던 릴리의 잠자는 코털을 건드렸고, 그 어리석음이 그녀의 잠재적 살인 면모를 일깨운 셈이다. 시원하고 당돌하게 안쪽으로 묵직한 직구를 날리는 그녀를 깊게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감히' 아무도 실행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죽여 마땅한 '사람'은 있을지 언정, '살인'의 도덕적 의미 부여는 마땅하지 않았다.

테드는 아내인 미란다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순간적으로 살인의 충동을 느끼게 된다. 평소 그는 살인은 비도덕 한 일이라고 여겼지만, 그의 앞에 닥쳐온 상황을 마주하며 도덕적인 사상을 뒤집어 '자기 합리화'와 살인에 대한 '도덕적 의미 부여하게 된다. 생각에서 멈추기만 하려던 그를 실행하게 움직인 건 릴리가 아닌 테드 자신이다. 비도덕 한 일에 대한 신념을 스스로 깬 결과는 릴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아닌 죽음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많은 의문과 생각을 하게 된다. 릴리의 소시오패스적 면모가 발생해야만 했던 이유, 비도덕 한 일에 대응하는 더욱더 비도덕 한 일이 과연 합당한 것일지. 어쩌면 우리는 '테드가 생전에 마무리 짓지 못 했던 미란다와 브래드의 죽음이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이 미간까지 끓어올라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은 지어져 있다. 절대 '살인'은 도덕적일 수 없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나는 이 소설이 땅콩 같다고 말한다. 목넘김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읽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소설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이 땅콩 같은 소설에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 몇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이가 어떠한 사상을 가지고 있든 간에 모두가 릴리를 응원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읽은 이만 알 수 있는 반전의 이야기 전개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스릴러 소설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어스름 없이 읽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