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딥 -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버틸 것인가
세스 고딘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딥(the dip)> 
 
만족도: ★★★★★
가독성: ★★★★☆
논리성: ★★★★☆
전문성: ★★★★☆
난이도: ★★☆☆☆
추천률: ★★★★★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저자 ‘세스 고딘’은 경영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지도자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임을 부인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세스 고딘은 기업가, 변화전문가, 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전방위적 지식인이다. 그의 책들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가져왔는데, 앞으로 기회되는 대로 소개하려고 하지만, 지금은 그의 책들보다는 그가 말하는 성공에 필요한 필수조건인 ‘딥(dip)’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책 <더 딥(the dip)>은 짧고 간결한, 그리고 얇은 책이다. 빠른 사람은 1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만큼 얇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성공과 경영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생각과 사고를 요할뿐더러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세스 고딘은 이 책에서 성공하는 사람, 혹은 최고의 사람들의 특징과 사회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처음 일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겪게 되는 내리막길, 즉 ‘딥(dip)’에 대해 이야기한다. ‘딥’과 세계 최고의 연결점, 그리고 그들이 누리는 영광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지 원리를 명확히 한다. 그의 설명의 핵심내용중의 하나는 ‘포기’다. 그는 ‘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과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갖게 되는 유익과 상황에 대한 판단력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한다. 
 
그의 책 <더 딥(the dip)>을 읽어내려가보면, 왜 그가 최고의 경영구루로 평가받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설명하려는 내용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는 프로는 이야기를 짧게 요약할 수도, 정리할 수 있다. ‘세스 고딘’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사람이다.  
 
짧은 한 권의 책이지만, 변화의 준비가 된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성공이 갈급하거나 최고, 혹은 1등이 되고 싶은 사람은 필독(必讀)하기를 바란다. 1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어낼 책이지만, 소장하기를 권하고, 시간내서 두고 두고 되새기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이 한권의 책이 성공에 대한 핵심을 충분히 잘 설명해 줄꺼라 생각된다.  
 
 
★ 책속에서 만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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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롬바르디(Vince Lombardi)의 “포기하는 자는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하는 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같은 것들 말이다. 잘못된 충고다. 승자도 항상 포기한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을 포기할 뿐이다. p.10 
 
만약 당신이 포기를 조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아마도 그것을 이겨 낼 확률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그 흔하디흔한 웅덩이(이제부터 그걸 “딥”이라고 부르겠다)를 이해하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극복하는 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p.10 
 
잘못된 것을 포기하라.
제대로 된 일에는 끝까지 매달려라.
이것이 아니라면 버리고 다른 것을 선택할 배짱을 가져라. p.10 
 
이 책은 아주 짧지만 매우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것은 바로 ‘포기’에 관한 것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때로 포기는 우리의 인생과 삶을 관리하는 데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p.12 
 
정상에 서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곳에 소수가 올라설 공간밖에 없기 때문이다. 희소성은 정상에 서는 일을 가치 있게 만든다.. 그렇다면 희소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시장과 이 사회가 세워 놓은 장애물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쟁자들이 자신을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전 저 멀리 어디에선가 미리 포기해 버린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거기에 기초해 시스템이 움직인다. p.17 
 
‘최고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자신이 믿거나 아는 것에 기초해 현재 시점에서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뜻한다. ’세상에서‘란? 그것은 자신의 세상에서, 다시 말해 자신이 접근할 수 있는 세상에서라는 뜻이다. p.18 
 
‘최고’라는 것은 주관적이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내 쪽(소비자)이다. ‘세상’이라는 개념은 이기적이다. 그것은 당신이 아니라 내가 결정한다. p.19 
 
만일 세상 최고가 된다는 것에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면, 더는 이 책을 읽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최고가 되는 일에 흥미가 있다면, 그리고 그곳으로 가기 위해 당신이 선택한 길에서 좌절을 느꼈다면,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언가를 포기하기 시작하는 일이다. p.20 
 
성공하는 조직의 비밀은 전략적 포기에 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그리고 실패하는) 조직들이 파멸하는 원인은 반사적 포기와 연속적 포기에 있다. p.25 
 
다시 말하지만, 희소성이야말로 가치의 비밀이다. 만약 딥이 없다면 희소성도 없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며 아예 규칙을 바꿔 버린다.. 딥은 강하게 맞설수록 빨리 사라진다.  p.29 
 
감히 말하건대,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이 두 가지 곡선을 당장 포기하지 못하는 무능력이다. p.33 
 
이 경쟁적인 세상에서 역경은 당신의 동지다. 그 역경이 어려운 것일수록 당신에게는 경쟁자들을 멀리 떼어 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러한 역경이 당신을 포기하게 만든다면, 그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p.36 
 
천 그루의 나무를 20번식 두드리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딱따구리도 있고, 한 그루를 2만 번 두드려 저녁거리를 얻는 딱따구리도 있다. p.41 
 
사람들은 대부분 포기를 두려워한다.
포기는 어렵다. 포기를 하려면 먼저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p.41 
 
그 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인간은 그것이 악이라 하더라도 참을 만하다면 자신들에게 익숙한 형식을 폐지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회복하기보다 그냥 견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p.55 
 
딥을 뚫고 나가는 것은 유효한 전략이다. 내 말은, 성공하는 세일즈맨은 귀찮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딥을 뚫고 나가는 일이 세일즈맨의 일상에서 전체 동력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 때문에 그렇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도덕적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다. p.63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끝에 주어지는 보상이 딥을 감내하고도 남을 만한 것이 아니라면 포기해야 한다. 좋은 프로젝트로 성공하고 싶다면 성과 없는 프로젝트는 포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p.77 
 
‘자존심’은 현명한 포기자의 적이다. p.84 
 
패닉에 바진 것과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 패닉은 절대 사전에 계획되는 것이 아니다. 패닉은 순식간에 우리를 공격하고 움켜잡아 꼼짝달싹할 수 없게 만든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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