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천재가 된 홍대리 - 연애 초짜 홍 대리의 싱글 탈출기 천재가 된 홍대리
이차장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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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애천재가 된 홍대리>
연애 초짜 홍 대리의 싱글 탈출기 
 
만족도: ★★☆☆☆
가독성: ★★★☆☆
논리성: ★★☆☆☆
전문성: ★★☆☆☆
난이도: ★☆☆☆☆
추천률: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가 히트를 친 후에 홍대리 시리즈가 줄곧 히트를 친다고 해서 <연애천재가 된 홍대리>를 한번 읽어봤다. 어떻게 연애를 가이드할까? ^^* 
 
너무 기대했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너무 근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전개인지라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으나, 정말 연애쑥맥을 위한 책이라고 해야 할 것같은 기초지침서.  
 
전반적으로 한번 가볍게 읽어보는 것 정도라면 괜찮을 듯한데, 약간의 연애경험이 있는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밋밋하고 재미없는 스토리텔링일 수 있겠다싶다. <1004 多讀 Project>를 시작하고 다양하게 책을 읽으려는 마음과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읽어보려는 마음에서 선택한 책인데 앞으로 이런 선택은 종종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그 동안 스스로도 모르게 많이 발전한 부분이 있구나 싶은.. 세상이 그러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변해서 그리 보이는 것같은 느낌을 종종 받게 되는데 이 느낌이 나쁘지 않다. 앞으로 연애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류의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정도면
나쁘지 않을 법한 책정도로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 책속에서 만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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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미끼는 낚시꾼의 입맛이 아니라
물고기 입맛에 맞아야 하는 법이다.
- 독일 격언 
 
자신이 원하는 물고기를 잡으려면 그 물고기가 사는 물로 가야지만 된다는 게 김논다의 연애철학이다. p.31 
 
그녀의 인식속에 파고 들어라. 
 
“쯧쯧. 그녀들이 잘 나가는 남성 수트 디자이너 아니냐. 최신 감각에 맞춰 입어야지. 어쨌건 오늘은 할 수 없다. 그냥 나가야지.” p.84 
 
“답답한 소리 하네. 네가 아무리 명품이라 하더라도 상대가 원하지 않는 명품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라구. 그래서 상대에게 너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선 상대가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너를 부각시켜야 하는 거지.” p.92 
 
하나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지만 여자를 물건에 비유하는 듯한 나선수의 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p.107 
 
연애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된다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 거야. 한번 생각해 봐. 고객의 마음 하나를 얻기까지 우리같은 광고쟁이들은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하지. 그걸 하나하나 따져서 연결하면 심리학이요, 커뮤니케이션이야. 연애도 마찬가지야.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공부를 해야 하는 거지. p.109 
 
난 그녀가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에 갈 땐 미리 그 음악을 뜨고 가고, 그녀가 좋아하는 화가의 전시회에 갈 때도 미리 정보를 검색하고 갔어. 겉으로 공감하는 척하기보다는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녀를 이해하고 싶었거든. p.139 
 
홍 대리는 조용히 하나의 맞은 편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그녀처럼 살며시 눈을 감았다. 지금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 같은 슬픔을, 같은 외로움을 느끼며 그녀를 완벽하게 이해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181 
 
고백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사랑을 느낄 수는 있대. 하지만 더 깊은 관계로의 발전을 원한다면 고백은 필수라는군. 고백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두 사람이 정말 연인이라는 것을 서로 인정하는 단계로 발전시켜 주거든. p.185 
 
상대가 자신을 배려하는 행동에서 여자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그런데 남자들은 항상 이 점을 놓치는 것 같아. 특히 그녀의 마음을 얻었다고 확신하는 단계부터는 더욱 그런 점을 신경 안 쓰게 되거든. p.210 
 
아주 작은 것에 감동 받는 것이 여자이듯 아주 작은 실수에도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 여자라는 말을 덧붙였다. p.210 
 
원래 연애 잘하는 사람이 일도 잘하는 법이야. 연애의 성공과 좋은 광고, 그리고 일 잘 하는 사람의 연결고리는 뭘까? 그건 바로 ‘사람에 대한 이해’야. 연인에 대한, 소비자에 대한, 동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거거든. p.216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한 법이야. 처음 시작하는 관계에서는 그것이 다 애정이고 관심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관계에서의 지나친 애정은 자칫 구속으로도 보일 수 있어. 특히 친구들과의 만남에 일일이 참견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 p.240 
 
결국 사랑이란 두 사람이 하나의 색깔로 합쳐지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상대의 색깔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해 줘야 한다는 의미군요.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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