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습관의 재발견> 
 
만족도: ★★★★☆
가독성: ★★★★☆
논리성: ★★★★☆
전문성: ★★★☆☆
난이도: ★★☆☆☆
추천률: ★★★★☆ 
 
어떻게 하면 습관을 만들고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까?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타고난 사람들만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저자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습관을 큰 무언가에서 출발하지 않고 너무 작아서 부담도 느끼지 않을 <작은 습관>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너무 작아서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 나올만한 아주 작은 행동에서부터.. 
 
이런 작은 실천 계획이 몸에 익고 습관이 되는 과정에 필요한 이론적인 설명을 하고, 왜 그렇게 진행해야만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설명한다. 변덕스러울 수 있는 인간의 의지와 인식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습관의 재발견을 통해 원하는 것들에 도달할 수 있다는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단순한 동기 부여같은 의식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작은 습관같은 행동에서부터 시작해야 약한 의지력을 넘어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작은 습관이 갖는 장점들과 그 장점들을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신빙성을 높인다. 이런 과정과 더불어 작은 습관들을 어떻게 완성시켜 나갈 수 있는지 8개의 꼼꼼한 점검단계를 통해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 안내한 후, 이를 최대효과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이용에 필요한 앱들을 소개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효과적으로 어떻게 성취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가이드하는 성실함이 책 전체에 깔려있다. 일들을 계획하고 실패의 경험이 많아 자신감이 부족해진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는 것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권할만큼 충분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 책속에서 만난 내용들
====================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전두엽이 원하는 바를 뇌의 나머지 부위들이 좋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p.65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단 한 가지는 승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 앤서니 라빈스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야 한다는 말이다. p.82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동기와 의욕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다(때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p.83 
 
그 중에서도 매우 유해한 습관이 있다. 바로 실천을 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의욕을 불어넣어야만 한다고 믿는 것이다. 물론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싶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게으름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기에 딱 좋은 방법이다. p.85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이 경제 법칙에 따르면 피자를 다섯 조각 먹는다고 했을 때 처음 한두 조각은 맛있게 먹지만 세 번째 조각은 그보다 맛이 덜하고, 네 번째, 다섯 번째 조각으로 갈수록 덜 맛있게 느껴진다. 행동 반복의 원칙 또한 이와 비슷하다.. 뭔가를 실천하기 위해 동기가 필요하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p.87 
 
또 다른 자제력 연구에서는 하루 중 일찍 어려운 의사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나중에 자제력을 잃고 유혹에 굴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의사결정도 의지력과 같은 에너지 자원을 공유하는 모양이다. 전전두엽을 이용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전전두엽이 단기 기억과 현재의 사고를 관장하기 때문이다. p.95 
 
자아를 고갈시키는 가장 큰 이유 다섯 가지
- 노력의 정도
- 어려움에 대한 과대평가
- 부정적 정서
- 주관적 피로
- 혈당 수치 p.103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마음이 그것을 현실로 인식하게 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p.105 
 
목표를 작게 놓고 시작하면 의지력은 최대한으로 보존되고, 당신이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성공처럼 느껴지며, 정해 놓은 작은 목표 이상을 실행하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당신이 늘 승자라는 느낌을 갖게 해줄 시스템이다. 그리고 스스로 승자라고 느끼는 사람은 승자처럼 행동하게 되어 있다. p.110 
 
기저핵은 작은 걸음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이지 않는다. 오직 급격한 변화에만 방어하고 나선다. p.119
(기저핵: 일정한 패턴을 인식하고 반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뇌의 일부) 
 
작은 습관은 너무나 사소하고 의지력도 거의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가지 습관을 기를 수 있다. p.127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할 기반을 갖춰 놓은 뒤 전쟁을 벌인다.
패하는 군대는
일단 전쟁을 일으키고 이길 방도를 찾는다.
- <손자병법> 중에서 
 
자율성, 즉 자신에게 통제할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 그 사람의 직업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된 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p.138 
 
심리치료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술 중 하나로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것이 있다. 마음챙김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인지하고 의식한다는 의미다. 이는 목적의식에 따라 살아가는 삶과 기계적이고 무의미한 삶의 차이를 결정짓는다. p.146 
 
의지력은 단순한 힘보다는 인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작은 과업을 자주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의지력 근육을 키우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의지력이 강해질수록 자신의 신체도 더 잘 통제하게 된다. p.146 
 
아이디어는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 버린다.
- 로저 본 외흐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일관성이다. 그것이야말로 어떤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습관이 아닌 행동이 습관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뇌에 맞서 싸우지 않고 뇌와 힘을 합칠 수 있다. p.207 
 
규칙을 잘 알아 두어라. 효과적으로 어길 수 있게.
- 14대 달라이 라마 
 
작은 습관은 근본적으로 뇌를 속이는 꽤 단순한 속임수와 같다. 하지만, 시작에 가치를 두고, 행동이 동기보다 선행하게 하고, 작은 발걸음이 쌓여 거대한 도약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하나의 인생철학이기도 하다. p.218 
 
습관을 키우는 데는 침착한 마음가짐이 최고다. 흔들림 없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될 수도 있겠지만 그 흥분을 실행의 발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감정에 의존하는 것이야말로 수많은 자기계발 계획을 망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라.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