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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각의 비밀> 김승호 저
김밥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밥파는 CEO>로 돌풍을 일으켰던 CEO 김승호씨가 새로운 책을 냈다. 그의 책을 읽으면 잘 균형잡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과함이 그에게서는 안 드러난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걸까? 종종 궁금해진다..
그의 책에서는 좋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짜깁기한 느낌보다 삶의 철학이 경영 철학이고, 그가 CEO로서 성공한 것처럼 삶 역시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의 글에서는 잘 정리된 듯한 일목요연함이 엿보이고, 이것은 그가 성공한 CEO라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책을 직접 읽으면서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글을 통해 느껴지는 그의 진심들..
충분히 전달할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이것은 책에 담겨진 그의 철학이 전해주는 감동인 듯하다.
누군가 자기 계발이나 자기 경영 관련 도서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망설임없이 권하고 싶다.
★ 책속에서 만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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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기만 한다면 어떤 실패든 성공의 가치를 지닌다. p.11
Do you see what I see? p.25
배우려 하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에겐 조그만 틈새로도 빛이 들어오는 것이 보이고, 그 빛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호기심과 열정이 있다. 이 열정이 성공의 문을 만드는 것이다. p.31
성공이란 오래된 습관의 결정체다.
그리고 이 습관이 만들어낸 판단 하나 하나가 모여 실체를 이룬다. p.36
부하직원이나 주변 사람들 중에 개인적 한계를 느끼는 사람에게 그 한계가 없음을 가르치고 이해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느낀 절망이었다. p.42-43
‘모든 일은 시스템을 통하여 진행한다.’
서너 명의 작은 조직이라면 이 문장은 필요없다.
하지만 직원이 열 명만 넘어도 조직은 시스템을 통해서 일해야 한다. 시스템이란 정해진 규칙과 그 규칙을 합리적으로 만들어내고 지키려는 조직의 힘을 말한다. 시스템이 없는 회사는 구성원이 바뀔 때 마다 다른 회사가 돼버린다. p.69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흥미로운 것은, 이를 믿는 사람에게는 그 능력이 주어지지만 이를 믿지 않는 이에게는 안 믿는 그대로를 믿게 한다는 점이다. p.73
그들은 나도 아직 만나보지 않은 나의 가능성에 대하여, 나를 키웠다는 이유로, 함께 자랐다는 이유로, 친구라는 이유로, 나를 잘 안다는 이유로 나를 폄하하고 가로막는다. p.78
실패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어찌 도전해서 실패해 본 사람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실패하지 않았다함은 도전해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p.79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어깨를 활짝 젖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명심하라. 성공은 거대한 삶의 지혜로 단박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작지만 좋은 습성들이 모여 그 사람을 성공으로 인도해나가는 것이다. p.82
현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라. 열심히 모아라. 새 차를 살 만큼 돈이 모이지 않았다면 중고차를 타고 다녀라. 집값이 모이지 않았다면 월세를 살고 작은 집에 살아라. 친구나 다른 사업가들이 어떤 집에 어떻게 사는지는 관심 가지 마라. 어차피 그들은 미래 소득을 당겨다 쓰는 금융의 포로일 뿐이다. p.117
젊음과 아름다움은 잠시지만 함께 늙어갈수록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가 받은 삶의 주름이 헝클어져 있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기품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늙을수록 멋있고 오래 될수록 가치 있는 친구들은 아무리 가까이 해도 내 어깨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내 어깨에 올라와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p.135
한 회사의 100% 지분을 소유한 사장일지라도 그 권력은 바닥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닥에서 나오는 권력을 무시하고 여론을 무시하면 언젠가 그 권력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권력이 더 큰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권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만 가능하다. p.151
운동은 1등의 우승자만 기억한다. 2등이나 3등은 16등처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사업은 운동시합과 달리 살아남은 자가 승자다. 살아남은 자가 1등이다. 그러니 내게 선구자적인 혜안이 없음을 탓하지 말고 누가 선구자인지 찾는 2인자 능력도 갖추기 바란다. p.179
협상과 흥정이란 결국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줌으로써 내 것을 가져오는 것이다. 나는 구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p.210
은퇴를 얼마 앞둔 선배 한 분의 말씀이 새롭다. 늙으면 늙을수록 친구가 많아야 된다고 하시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자꾸 죽어” 하신다. p.241
책방에서 좋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도 그대로 따라하면 될 것이라고 믿지 마라. 자기계발서의 상당수가 당사자의 경험이 아니라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교육서다. p.246
장사꾼으로 남는 것과 사업가로 성장하는 것은 자본의 크기가 아니다. 그 사업을 바라보는 마음의 크기다. p.250
장사꾼은 하나의 업체를 중심으로 성공하고, 사업가는 그 업종을 중심으로 성공해나가지만, 기업가는 산업전체를 중심으로 성장해 간다.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