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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대 황천
유 사토 지음 / 초록배매직스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독립전대
일본인들은 '독'자를 좋아한다.홀로 싸우는 자들을 동경하기 때문일까?이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태평양의 오지에서 싸우는 독립전대 황천과 핀란드의 한적한 풍경이다.항공병학교를 졸업한 풋내기는 기지 이동중 미아가 되던중 아군기의 도움을 받고 그들의 일원이 되나 그들은 본국과의 연락도 끊어가며 싸우는 독립전대...그들은 작전귀환하는 미군기를 상대로 주로 전적을 쌓아가고 결국은 미군의 대공습을 받고 전멸하며 주인공은 또다시 미아가 된다.두번째는 핀란드의 한적한 농촌의 할아버지, 추락한 소련인 조종사와 함께 전쟁을 지켜보며 추락한 전투기의 수리를 위하여 시간을 보내고 차차 우정을 쌓아가고 나중에는 소련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소련인 조종사의 여동생까지 구해온다.이책은 타카자와의 그림보다는 퀄러티와 내용면에서 상당히 떨어진다.하지만 사실같은 그림과 진지한 스토리만이 감동을 주지는 않는다.한적한 태평양과 핀란드의 겨울의 나사하나 빠진듯한 내용은 독자에게 긴장을 풀어주고 스토리를 몰입하게 해준다.너무나 진지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는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