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33 - 개전
모토카 무라카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다른분의 리뷰대로 만화라고 하기엔 부족한 그림소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어찌간에 이 만화는 좀처럼 찾기 힘든 명작중에 명작이다.처음엔 검도로 시작하는 이만화는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검도만화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인상정도 밖엔 주지 않는다.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스케일과 그속의 작은 세세한 이야기들이 보는이를 감동시킨다.비옥이란 우라늄물질을 찾는 가운데 20세기 초의 일본과 동아시아의 역사가 펼쳐진다.이만화의 가장 큰 매력은 가상을 전제로 한 작품이면서도 현대사가 부드럽게 펼쳐진다는 것이다.그만큼 작가의 역량이 남다른 것을 말해준다고 말 할 수 있다.더구나 한국, 조선과 일본의 관계 또 일본과 아시아 전체의 부적절한 역사의 과오를 작가가 반성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점이 반가운점이다.단순히 웃고 즐기는 아니면 사람을 죽이는 만화가 아닌 한시대의 슬프고 혹은 감동스러운 이만화가 장수하고 있는 것이 고맙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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