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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1 - 군사 역사편
스티븐 앰브로스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역사에 관한 가정이란 없다. 역사는 가정할 변수가 너무나 많기에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한 달콤한 상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욕구를 채워주는 책이다. 나폴레옹이 세계를 정복하고 미국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미래,히틀러가 유럽을 호령하고 중국이 갈라지지 않는 일들을 상상해보았다면...? 사실 이책은 일반 독자가 순수한 재미로 읽기엔 부적합 할 정도로 전문적인 면이 많다. 군사사를 공부하고 있는 본인에게도 그리 쉬운 책은 아니지만은 한번 쯤은 손에 잡아 생각해 보면 자신의 세계관이 조금은 넓어지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은 책이 생각보다 전문적이라는 점, 서양학자들의 집합이라 동양보다는 서양, 즉 저쪽나라에서는 유병한 일화겠지만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은 이정도는 감수 하고 읽을만 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