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 박웅현의 조직 문화 담론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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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 박웅현 작가님의 책을 좋아한다. 그의 문체가 담백하면서도 재치있기 때문인데, 짧은 문장 하나로 마음을 울리는 광고인의 글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이전 책 <여덟단어>를 인상깊게 읽었고, 박웅현 작가의 팀원이자 이제는 한 팀을 이끄는 리더인 김민철 작가의 책 <내 일로 건너가는법>에서도 팀을 멋지게 이끌어가는 선배라고 소개된다.

그런 박웅현 작가가 이번에는 조직문화에 대한 책 <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을 썼다.

과연 광고인이 말하는 '올바른 조직문화', '시너지를 내는 팀'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광고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면,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일은

조직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일 테니까요.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일에 그의 커리어는 어떻게 작용할 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조직문화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내가 내린 답은 '분위기'이다. 책에서 박웅현 작가도 비슷하게 답한다. 라고 말이다.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 시너지가 나는 분위기, 재미있는 분위기, 인정받는 분위기 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답은 굉장히 심플하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TBWA는 규모가 큰 광고대행사이다 보니, 광고를 만드는 플로우도 굉장히 체계화되어 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금은 체계적인 큰 기업보다 재치있는 작은 기업이 엄청난 성과를 내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속도와 응용이 중요해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현재의 시스템으로 다른 광고들을 이겨낼 수 없겠다는 판단이 강하게 들자 그는 팀원들에게 선언했다.


WE GO BOLD

OR GO HOME


'무엇을'이 아닌 '어떻게'를 고민한 조직문화 개선 사례들은 책에 다양하게 제시되니 팀, 조직을 결집시키는 비결이 궁금하다면 책을 참고해 보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많을 것이다.


회사라는 존재는 당장의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개인으로서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기왕이면 회사 안에서의 시간을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나의 태도를 정비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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