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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3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책들은 신비주의적 그리고 철학적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에
한가지 내가 잘 살고 있는것인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된다.
신1,2편을 통해 그는 숨넘어갈 것 같은 맛있는 얘기거리를 전개했다면,
3편에선 그의 철학과 인간의 본질, 그리고 사랑에 대한 그의 생각과
나름의 그가 가지고 있는 참조문헌들을 통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책 자체적으로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그의 사상은 여과없이 투과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설득력이 강하다. 그만큼
반론을 제기하며 꼭꼭 씹어먹어야할 음식임에도 쉬이 삼켜서 탈을 나게 할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개미에서의 초반의 흥미진진한 운영이라면, 마지막의 신비적 느낌과 왠지 모를
어두움이 조금씩 담기는 듯하다.
그가 어떻게 이 책을 결말 지을지는 알수가 없다. 그의 이러한 설득력 강한
사상을 소설이라는 전제하에 읽는 독자들은 큰 재미를 얻을 수 있겠다.
그리고, 난 그의 다음 책이 궁금하다. 그의 소설은 설득력 뿐만 아니라,
다음에 전개될 내용이 무엇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극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