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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 (반양장) ㅣ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두는 무척이나 지루하고, 마치 하나의 지루한 인문서적을 읽는듯한,
전개방식때문에 힘들었지만, 놀라운건 그의 소설속에 나왔던 모든
지식들이 그곳에 나열되며, 새로운 소설속의 매개체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였다.
그가 썼던 책의 내용들과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또다른 외적인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을 그린 이 소설은 읽는 순간부터 푹 빠지게 만드는
장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듯 하다.
하나의 소설이 여러개의 실제의 존재하는 것같은 느낌을 들게 하며,
현실과 허구를 넘나 드는 그의 기술능력은 과히 뛰어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아쉬운건 이게 끝이 아니고, 그의 3부작 책중 1부에 해당된다는 사실과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이 남아있지만, 기다리기가 쉽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의 한국에 대한 과거 역사적 사실을 어느정도 제대로 알고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여담적으로 그의 소설2부에 극히 일부분 소개되어 있는 한국의 대한 설명은
읽는 한국 독자들에게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주지 않을 까 싶다.
그의 다음장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