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3.0 - 운명을 건 머니 파워게임의 진실
윤채현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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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윤채현은 환율 전문가로 유명하며 환율을 통해 경제를 이해하는 독특한 시각의  경제 전문가 이다.

 저자의 <화폐전쟁 3.0>은 서가에 유명했던 쏭훙빙의 <화폐전쟁>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반박하며 경제사의 주요 사건들이 음모론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화폐전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과 경제사는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세계적인 경제적 사건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하지만 과연 음모론에서 제기하는 세계경제를 암암리에 조종하는 세력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주류 경제학에서 바라본 화폐전쟁의 이면을 파악한다.

 개인적으로 윤채현의 해박한 경제와 금융 지식은 배울 점이 많다고 판단된다.

 환율의 변동이 개인의 재산과 국가의 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주장한다. 미국의 투기자본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들이 어떤 음모를 갖고 투기적 접근을 하지 않는다. 다만 그 자본은 수익을 찾아다닐 뿐이다. 그것이 어떤 나라이든 어떤 시장이든 관계하지 않는다. 투기자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개별 국가의 환율과 경제 성장율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환율이 얼마나 중요하며 화폐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환율을 어떻게 해석하고 환율 변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되었다.

 최근 엔화약세 정책으로 엔화 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하여 수출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나는 환율이 약세가 될 경우 투기자본은 환차익을 위해 주식시장으로 진입한다는 책의 내용으로 최근 니케이 지수 변동 그래프를 찾아본 결과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엔화 약세가 일본의 수출경쟁력 확대 기대감으로 주식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지만 환율과 주식시장, 부동산과의 관계를 어떤 법칙을 갖고 있는 듯이 맞아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이 책은 매우 개인과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며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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