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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평점 :
누구든 오라 그래 - 서유재 : 난민 , 인권
난민이란 인종과 종교, 국적과 정치적 의견 등으로 박해를 받아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 누구든 오라 그래 > 서적은
전쟁과 테러를 피해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라오네 가족의 이야기랍니다
라오네 가족은 전쟁을 피해 이라크에서 왔어요
라오는 한국말도 서툴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한다는
부모님의 당부에 조심 또 조심하려 애썼답니다
하지만
라오네 반 친구들이 생태 공원으로 체험 학습을 갔던날 문제의 일이 일어났지요
라오네 반은 한달에 한 번 제비뽑기로 모둠을 정하고
이번 모둠에서
라오는 선지와 예린이, 필승이 , 우준이랑 같은 모둠이 되었죠
모둠장인 선지는 모둠 멤버가 맘에 들지 않았어요
우준이는 무뚝뚝하고
필승이는 연변에서 온 조선족 친구였고
라오도 이라크에서 온 난민이었고
선지 입장에서 필승이와 라오는 어리바리하게 느껴졌거든요
선지네 모둠이 맨날 꼴찌할것만 같다며 선생님께 모둠을 바꿔달라 이야기 하지만
급훈이
" 차별하지 말자 "
선생님은 모둠된 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겪어 보지도 않고 친구들을 바꿔달라 하면 안된다고 타이릅니다
하지만 선지는 보나 마나일거라고 생각하지요
" 너만 봐주면 다른 애들이 가만히 있겠니?
우리 선지는 이해심만 기르면 훌륭한 어린이가 될 거 같은데.. "
어쩔수 없이 선지는 자리로 돌아오지요
선지의 화풀이는 엉뚱한 라오에게 불똥이 튀지요
난데없이 우유 당번을 라오에게 시킵니다
원래 순번은 선지 차례 인걸요..
라오는 뜬금없다며 자기 차례가 아니라고 얘기하려다
아빠의 말이 번개처럼 떠올랐지요
' 여긴 낯선 나라.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곤란하니까
친구들이 놀리더라도 꾹 참아라.'
라오는 아빠의 말을 떠올리며 참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체험학습을 갔던 날 모둠장인 선지는
선지 아빠가 유도선수였던 때 받았던 금메달을 가지고 와서 자랑을 했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던중
바라보고 있던 라오에게 선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었어요
선지가 라오에게 여왕같다며 호들갑을 떨고있던 때
로비 한쪽에서 커다란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갔어요
그러던중에 선지 아빠의 금메달이 없어진 사건이 벌어졌지요
선지는 라오를 의심했고
심지어 라오의 가방까지 뒤져보겠다고 하죠
라오는 억울한 마음에 가방을 꼭 끌어안았죠
선생님의 중재로 가방을 열어보게 됩니다...
하지만 가방에 당연히 금메달은 있을리가 없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선생님은 선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약에 라오가 가져갔다면 가방에 있어야 하는데 가방에는 없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선지와 선지 엄마는 똑같은 말을 하네요
어디다 감춰 놓았는지.. 어떻게 아냐면서..
선생님께 항의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금메달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라오를 경찰에 신고해버리고 맙니다
지난봄 라오는 생일 선물로 아빠한테 몇 년을 졸라 겨우 축구공을 선물 받았지요
라오가 공을 높이 튀기며 공원으로 가는데 하필이면 모퉁이 집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공을 찾으러 간 라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었어요
그 집은 빈집이라는걸 사흘째 되던 날 세탁소 주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마냥 주인이 오기를 기다릴 수 없었던 라오는 어쩔 수 없이 담을 넘게되었어요
마당 한가운데서 공을 찾았어요
공을 찾고 난뒤 어질러진 마당이 눈에 들어왔고 라오는 주인 허락 없이 들어온 게 미안해서
쓰레기를 치웁니다
쓰레기를 치우다가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라크에 살때 아빠가 식물원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식물가꾸기에 눈썰미가 있던 라오가
빈집의 정원을 가꾸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말쑥한 양복 차림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집의 주인이었죠..
허락없이 들어온 라오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정원의 솜씨를 보고 누가 이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라오의 솜씨라는 말에 감탄을 하며
이 정원의 열쇠를 라오에게 맡기게 됩니다
금메달 도난 사건으로 5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갚아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 라오네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라오네 가족은 한국을 떠나야만 하는 걸까요?
난민
의 문제는 다문화로 포괄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자 이 시대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초등 교육과정의 필수 주제로 다양하게 다뤄지고 있는
난민의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서유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