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웅진 모두의 그림책 52
강혜숙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에나 심심한 사람은 있지요. 저희 아이도 매일 심심하다며 놀아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책 제목을 보고 옛날 사람들은 심심할 때 어떻게 했을지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옛날 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안 해서 심심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놀고 있는데도 심심한 사람도 있었죠. 갑자기 토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는 토끼부터 굴속에서 나온 토끼, 바람에 천천히 날아온 토끼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빠른 토끼까지 여기저기서 출몰했죠.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며 토끼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해요.



심심한 사람들이 모두 토끼를 따라다니며 바다에서 우주까지 기상천외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게 돼요. 사람들이 순식간에 빠져들 만큼 재밌었겠죠?



펼쳐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우주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색감에 아이가 사로잡혔는지 빤히 쳐다 보더라고요. 아이 눈에는 우주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봐요😊



책 속에 그림들이 알록달록하게 담겨 있기 때문에 색깔 공부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짧은 글밥들로 한글을 배우는 아이라면 읽기 좋은 책인 거 같아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가는 거라 심심하고 지루할 틈 없이 알찬 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림맘의 초간단 아이간식 - 7개월 아이부터 시작하는 NO 첨가물 NO 방부제 건강한 간식 레시피
배은경 지음, 조민수 감수 / 책밥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에 자신이 없는 저에게 큰 기대를 안겨 준

도림맘의 초간단 아이간식 레시피북!

아이 간식은 구매만 해봤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은 안 했거든요

요리 잘. 알. 못😭

괜히 만들었다가 망칠까 봐 맛없을까 봐 돈 버릴까 봐

무서웠거든요...

하지만 이 레시피북만 있으면

저처럼 요리에 자신 없는 엄마도 할 수 있다는걸 알려줘요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166가지 레시피가 들어있거든요.


건강한 간식을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북을 소개합니다.



아이 간식으로 무엇을 만들지? 고민일 때

이 레시피북 하나면 돼요.

곰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가 자세하게 담겨 있거든요.​


아이 간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부터 도구까지

자세한 설명이 하나하나 적혀있더라고요

저도 이 레시피북을 보자마자

쌀가루, 오트밀, 전자저울, 실리콘 머핀틀을 구매했어요!

제대로 된 요리를 하려면

재료와 도구는 있어야 하잖아요?ㅎㅎ



후라이팬 하나로 뚝딱 만들 수 있는 팬케이크

저한테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팬케이크를 만들려면 팬케이크 믹스를 사용해야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쌀가루 하나로 팬케이크를 쉽게 만들 수 있잖아요!!

하나하나 다 만들어 볼 거예요!!​



NO 오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만드는 간식 레시피들 중

단호박 케이크를 만들어 봤어요.

저희 아이가 변비가 심해 단호박을 이용한 요리를 해봤어요.

단호박이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잖아요.



제가 만든 단호박 케이크에요.

계량하고 반죽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데 총 3분도 안 걸린 거 같아요.

정말 빠르고 쉽게 아이 간식을 만든 거 같아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가 케이크를 뚝딱 만들었다는 거

대! 박!​



저희 집은 오븐이 없어요

하지만 도림맘의 노하우 팁이 적혀 있는 걸 보고

에어프라이어로 쿠키도 만들어 봤어요.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이 너무 쉬우니까

저는 제가 요리를 잘하는 줄 알았어요ㅋㅋ

빨리빨리 뚝딱 만들어버리니까요ㅋㅋ

처음으로 만들어본 아이 간식~💕

아이가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맛있나 봐요!!!!



오트밀 쿠키는 정말 고급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고소하고 바삭한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오트밀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니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



영양 가득한 도리맘의 아이간식 레시피북으로 쉽게 따라 해봐요

초보 엄마도 초보 아빠도 그냥 만들 수 있어요!

아주 간단하답니다^^

만드는 즐거움을 주는

도리맘의 아이간식 레시피북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를 활짝 펴고
캐론 레비스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두 마리 황새의 사랑과 우정, 이별과 재회를 고스란히 담아 독자로 하여금 한편의 드라마를 파노라마처럼 연상시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두 마리 황새의 애틋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해가 쨍쨍 비가 주룩주룩, 낮이던 밤이던 클레페탄과 말레나는 모든 계절을 항상 함께 하며 돌아올 계절엔 무엇 할까 늘 계획을 세우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을 유유히 날던 두 황새가 서로 부딪치는 바람에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은빛 머리 아저씨의 치료 덕분에 말레나의 날개는 금세 나았지만 말레나의 한쪽 날개가 크게 다쳤는지 활짝 펴지 못하고 둥지로 날아갈 수 없게 되었어요.



불행 중 다행인 것이 은빛 머리 아저씨가 집 위에 둘만의 공간인 새로운 둥지를 선물해 주었고 모두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날은 선선해졌고 황새들은 여행을 떠날 시간이 되었음을 알았지만 둘이 함께 갈 수 없어 이별을 경험해야만 했어요. 서로에게 괜찮을 거라고 위로했지만 역시 슬픔을 피할 수는 없었어요.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 철새인 황새는 매년 8월에 아프리카로 떠나 4월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한쪽 날개를 다친 말레나는 하늘을 날지 못해 클레페탄과 함께 떠날 수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말리나를 두고 떠나게 되었고 계절이 지나 말레나를 찾아온 클레페탄.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감동이 찐하게 오더라고요. 책을 읽을수록 고스란히 전해오는 두 황새의 애틋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큰 감동을 안겨주는 책인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는 절대로 유니콘이 아냐!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배리 팀스 지음, 제드 애덤스 그림,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에서 화려한 색감이 눈에 띄는 그림책이라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분명 형형색색 레인보우 유니콘이긴 한데 머리에 있어야 할 뿔이 아닌 붓이 달려있지 뭐예요. 그림책 제목마저 유니콘이 아니라고 하니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내 친구를 소개할게.

내 친구는 무지개빛 갈기랑 반짝이는 마법의 뿔이 있어.

하지만 내 친구는 유니콘이 아니야



내 친구 이름은 말이지

뚜뚜 뚜뚜 나팔콘

달그락달그락 숟가락콘

빵빵 펌프콘

뾰로롱 요술봉콘

첨벙첨벙 뜰채콘

등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친구라 이름이 매번 바뀌어



이름이 너무 많지?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고?

그럼 딱 하나만 정해 볼까?

일한 친구가 되고싶는 일편단심

이름이 너무 기니까 짧게 줄여서

유니콘!



그림들이 하나같이 알록달록해

아이가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유쾌하고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이에요.

폴짝폴짝, 속닥속닥 등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언어 발달과 언어표현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
유태은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상,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은 한국의 그림책 작가 유태은이 할아버지와 함께 정원을 돌보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아 만든 신작도서에요.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더라고요. 따뜻함이 묻어있는 그림책이라는 것을요. 할아버지와 아이가 서로 바라보는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진다는 것을요.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



할아버지 정원은 아주 컸어요. 정원에서는 흙냄새가 났고 꽃도 곤충들도 많았어요. 아이는 물을 가득 넣은 물뿌리개가 너무 무거워 식물에 물을 주는 대신 할아버지가 물을 주며 부르는 콧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할아버지와 아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제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했던 날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그게 제일 좋았는데 말이죠. 할아버지께서 키우신 셰퍼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하루 종일 짖던 셰퍼드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때 큰아빠 했던 말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얘도 다 안다고.. 슬퍼서 우는 거라고...



산들바람이 부는 오후에는 할아버지가 식물에 관한 책을 읽어 주었어요. 아이는 모란꽃을 가장 좋아했고 할아버지는 난초를 가장 좋아했어요. 아이는 가끔 할아버지가 자기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생각이 들 때가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다는걸 알았어요. 할아버지가 생일날 주신 모란꽃 화분을 선물로 주었어요. 모란꽃이 자라면서 아이도 자랐죠. 할아버지의 크나큰 사랑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이는 이제 무거운 걸 혼자 들 수 있을 만큼 자랐죠. 아이는 할아버지를 떠나 먼 곳으로 이사를 해 할아버지를 그리워해요.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읽기만 해도 알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그리움이 한가득 묻어 나오는 그림책인 거 같아요.

그림책을 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이 자꾸 생각나 가슴 한편 뭉클하게 만들더라고요. 살아 계셨으면 저 그림처럼 할아버지께서도 저희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셨겠죠. 행복한 모습이었겠죠.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이라는 그림책은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며 읽기만 해도 사랑이 느껴지고 그리움이 한가득 묻어 나오는 그림책인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