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세상을 줄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8
이은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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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위에서 아기 염소와 엄마 염소가 함께 놀고 있어요.

엄마를 따라 밖으로 나온 아기 염소는

궁금한 것이 참 많았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신기하기만 하지요.

엄마 염소는 아이 염소에게 말해요.

세상은 널 위한 거라고 그러니

너의 심장이 기쁨으로 가득 찰 때까지

세상을 만끽하라고 말이죠.


아기 염소를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와 너무 닮은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신기한 게 말이죠.

저도 엄마 염소처럼 아이에게 말해줘야겠어요.

넌 언제나 혼자가 아니야

네가 길을 잃어도 엄마는 항상 너의 빛이 되어줄게

무섭거나 두려워 하지마

엄마가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

사랑해

나의 아가야.

너의 내일도 오늘처럼 반짝반짝 빛날 거야.



사람이든 동물이든 엄마라면

자식한테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같은거 같아요.

엄마의 사랑이, 엄마의 응원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책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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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케이커리 쌀케이크 레시피북
허예지 지음 / 책밥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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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베이킹을 해 본 적이 없어요. 홈베이킹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나도 만들 수 있을까? 나도 할 수 있을까는 생각이 크게 박혀 있기에 시도조차를 못했거든요. 만들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말이죠. 이런 저에게 좋은 기회가 생겨 베이킹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아주 좋은 책을 소개하려 해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베이킹 경험이나 기술이 부족해도 누구나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쌀케이크 레시피북이에요.



앨리스케이커리 쌀케이크 레시피북에는 빅토리아 과일 쌀케이크부터 쌀 치즈케이크, 쌀 시폰케이크, 쌀 타르트까지 32가지 다양한 레시피들이 들어 있어요.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이 설명과 함께 자세하게 담겨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것도 많았고 파우더와 가루가 이렇게 많다니~ 베이킹 경험이 없는 저한테는 모든 게 신기했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쌀케이크 맛보기 살짝📸

하나같이 비주얼이 끝내주죠✨

저도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공통 레시피인 케이크 시트인 쌀 제누아즈를 만들어 보았어요.


케이크 시트를 만들어보니

요리를 하려면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핸드 믹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틀에 유산지를 깔아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집에 유산지가 없. 다. 니😱

에어프라이용 호일을 대신 깔고 구웠는데

뒤늦게 사진으로 알게 된 사실

예쁜 원형 모양은 없겠구나ㅋㅋ;;;



저의 첫 베이킹은 호구마 쌀케이크

고구마 으깨는데 완벽한 요리에는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생크림 만들 때 현타 쌔게 와서 잠시 멍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크림을...ㅠㅠ


망했다는 생각이..

예쁜 쌀케이크는 없겠구나..

그래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봤어요.



어디서 본듯한 기억으로 짤 주머니 대신 지퍼팩을 사용하고

모양 깍지가 없기에 지퍼팩 끝부분 잘라 해봤는데...

하면 할수록 망. 했.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ㅠㅠ

모양 어쩌죠....?

비주얼 어쩌죠....?

레시피처럼 예쁜 호구마 쌀케이크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현실은?ㅋㅋㅋㅋ


남편이 제가 만든 케이크를 보더니

흠칫하며 놀라더라고요ㅋㅋㅋ

맛 보더니 생각보다 의외로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모양 비주얼 다 무시하고 저도 먹어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런 모양에 이런 비주얼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맛있는 게 신기할정도였어요😄

기본 레시피가 좋아서 맛이 좋은가 봐요

다시 만들어 볼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맛은 좋았지만 비주얼 면에서 실패한 저의 첫번째 베이킹

이번에는 딸기 커스터드 타르트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봤어요.

나의 두 번째 베이킹 샤인 타르트🥧

한번 해봐서 그런지 그전보다는

모양이며 비주얼이며 괜찮지 않나요?

제과점에 파는 것처럼 모양이 비슷한 게 신기했어요!!!



어설프게 따라 만든 거지만

만들어진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처럼 곰손도 맛있게 만들수 있는

앨리스케이커리 쌀케이크 레시피북 추천합니다!

모양이 아무리 이상해도 괜찮아요

맛이 보장된 레시피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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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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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겁이 많아 무서운 걸 싫어하는데

할로윈은 좋아하더라고요.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좋아하나 싶어요 😆😆

제목부터 오싹하고 표지에 유령도 있고 책 내용이 궁금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그 와중에 아이는 표지에 있는 유령을 보고

으흐흐 하며 유령(귀신) 흉내를 내더라고요ㅎㅎ




오늘은 신나는 할로윈, 지우는 이날만을 기다렸어요.

지우의 컨셉은 무시무시하고 화난 고양이랍니다.

"크아앙! 나는 무시무시한 고양이다"

버스에 올라탄 지우는 으르렁거리며 친구들에게 할로윈 인사를 건넵니다.





흥겨운 파티 시간

지우를 포함함 8명은 짝을 맞춰 춤을 추는데...

"선생님 저만 혼자예요"

지우는 당황했고 선생님은 의아했죠.



간식시간에도 지우만 간식이 없었어요.

신나는 바깥놀이 시간에도 지우의 신발만 보이지 않았죠.

왜 계속 지우한테 이상한 일이 자꾸 벌어질까요?

낮잠 시간에도 한 친구가 잠을 자지 않아요.

담요 친구를 따라 화장실에 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분명 들어가는 걸 보았는데 말이죠

등골이 갑자기 오싹해지는 건 왜일까요?😨




하원 시간이 되어 친구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갔어요.

지우는 담요 친구랑 둘이 남아 심심함을 달래고 있었죠.

호박은 재호

프랑켄슈타인은 다영

드라큘라는 예지

그런데, 그럼......

하나, 둘, 셋.... 어? 이상하다

"넌 누구야?"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할로윈때 무엇을 할지 이야기도 해봤네요ㅎㅎ

오싹하지만 재미와 감동이 있어

다가오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읽기 좋은 그림책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책 표지에 야광 효과가!!

유령의 반전 표정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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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괴물 웅진 우리그림책 109
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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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 때 아이는 집게 모양 때문인지

분홍 괴물이 가재라 하더라고요^^;;

분홍 괴물은 어떤 괴물일까요?

정말 아이 말대로 가재일까요?

책 내용이 궁금해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울창하고 평화로운 숲에 연두벌레들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죠. 어느 날, 허풍쟁이 연두벌레가 무시무시한 분홍 괴물이 나타났다며 다급하게 외쳐요. 평소에 허풍 떠는 4호 벌레를 그 누구 아무도 허풍쟁이 말을 믿지 않았어요.



뾰족한 집게로 벌레들만 쏙쏙 잡아간다는 분홍 괴물에 대한 많은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했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분홍 괴물을 직접 본 벌레는 없었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연두벌레들 사이로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고 쿵쿵쿵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어요. 연두벌레들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그러던 중 말로만 듣던 분홍 괴물이 나타났고 연두벌레들은 죽기 살기로 도망갔어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몰입을 했나 봐요.

괴물아 저리 가! 연두벌레들아 어서 도망가라며 자기가 괴물을 물리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반전이 있는 그림책이더라고요. 집이 반으로 쩍 갈라지고 하늘에서 바위만 한 우박 그리고 분홍 괴물의 정체를 말이죠😄



책을 읽고 나니 잠자는 상상력을 일깨워 주더라고요. 아이와 하하 호호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상초월한 반전이 정말 대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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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잠자리 팜파스 그림책 14
윤정화 지음, 김희진 그림 / 팜파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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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시골에 사시던 할머니 댁에 놀러 갈 때면 앞 마당에서 고추잠자리를 잡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다른 잠자리들은 많이 봐왔지만 파란 잠자리는 본 적이 없거든요. 책을 통해 파란 잠자리도 보고 잠자리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또 어떤 모습일지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한 소녀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고양이와 함께 놀기도 해요. 하늘도 바라보고 나무도 바라보니 나뭇가지 끝에 파란 잠자리가 소녀를 쳐다보듯 있는 게 보여요.

"우와 신기해! 날개까지 온통 파란 잠자리는 처음 봐"



매일 잠자리에게 인사를 건네고 말도 걸어보다가 만져보기도 하며 잠자리를 관찰하죠. 소녀는 파란 잠자리와 친구가 되고 싶어 잠자리에게 집을 선물하기로 해요. 채집통에 잠자리를 넣어 놓고 한참을 지켜보다가 잠든 소녀는 다음날 잠자리가 사라져 많이 속상해해요.

갑작스레 사라져 버린 파란 잠자리

파란 잠자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이고 간직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나니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우리를 관찰하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그럴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들만 관찰할 거라 생각했지 곤충들이 사람을 관찰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파란 잠자리 눈이네요. 파란 잠자리의 반전이 상상 그 이상이라 신선하면서 재미있는 그림책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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