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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바바라 테일러 지음, 발 발레르추크 그림, 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진짜 진짜 시리즈 24번째 책인 사라진 동물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지구상에 존재했지만 사람들이 만든 문제 때문에 멸종한 동물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큼직하고 생생한 그림을 통해 멸종한 동물들의 모습과 살았던 환경을 쉽게 알 수 있어요. 멸종한 동물들의 생김새와 어떤 곳에서 살았는지를 잘 알 수 있어요.

그림을 보면 펭귄인 줄 알았는데 사실 이 새는 북대서양에서 살던 바닷새 오리였다는 것을..
이 큰바다쇠오리는 알에 무늬가 달라서 알이 섞일 걱정은 없었지만 그 특별한 무늬 때문에 사람들이 알을 훔쳐 가는 일이 많았다고 해요. 사람들한테 알을 도둑맞으니 새들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고 사냥꾼들이 들이닥치면서 그로 인해 멸종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멸종하게 된 이유를 알고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워요.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던 동물들이 사람들 때문에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따뜻한 열대 바다를 헤엄쳐 다니던 바다 포유류 카리브해몽크물범.
사람들이 카리브해몽크물범을 잡아서 가죽, 고기, 지방을 얻으려고 많이 사냥했어요. 또 바닷속 물고기도 다 잡아서 물범들이 먹을 게 없었죠. 결국 겨우 살아남은 물범도 굶어 죽고 말았어요. 이렇게 사람들의 무자비한 사냥 때문에 카리브해몽크물범은 멸종하게 되었고 최초로 사람 때문에 멸종한 물범이 되었다고 해요.
그림에 보이는 사진을 보니 물범의 눈이 너무 슬퍼 보였어요. 슬픈 눈을 한 채로 살아가야 했던 이 물범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프네요.

그림과 함께 각 동물의 멸종 원인과 그들이 사라진 과정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이해하기 좋았어요.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사람 때문에 사라진 동물들…
자연을 지키지 못해 동물들이 멸종한 사실이 안타깝고 앞으로는 더 많은 동물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