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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27
박상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6월
평점 :

깜깜한 밤 별 보는 섬
증도 이야기
밤하늘의 별들은 밝게 빛을 쏟아내고 갯벌의 생물들은 그 아래서 깊이 잠을 잡니다. 그리고 도깨비들이 갯벌에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등불을 들고 천년 해송 숲에 나타나고 다른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바닷가에 나타납니다. 도깨비들은 놀라 갯벌로 숨으며 눈치를 보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그때 사람들이 등불을 끕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빛 공해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지나치게 밝아 곤충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으며 별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어요. 이러한 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거든요. 그러나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서 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전통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밤하늘의 별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빛 공해를 줄이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고 이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전통문화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네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의 이야기처럼 불을 조금이라도 줄여 자연을 보호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