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딩동~ 박쥐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정철운.전영신.김성철 지음 / 지성사 / 2024년 1월
평점 :
박쥐가 체온을 느끼고 혈관을 찾아 피를 빨아먹는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박쥐가 어떻게 혈관을 찾는지에 대해 궁금했거든요. 박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아이와 함께 박쥐 도감을 읽어 보았어요.

박쥐는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이에요. 박쥐의 비막(날개막)은 새의 날개와는 달리 길게 진화한 손가락뼈 사이에 얇은 피부로 이루어져 있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게 해준다고 해요.
드라큘라 영화 때문인지 모든 박쥐들이 동굴에서만 사는 줄 알았어요^^;;

이집트과일박쥐는 밤에 활동하며 큰 눈과 뛰어난 냄새 감각을 가지고 있어요.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만큼 많은 양의 과일을 먹는데 박쥐가 과일을 먹는 사실에 놀라고 많은 양을 먹는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네요😲😲

등 쪽의 털이 오렌지색인 오렌지꿀박쥐는 기다란 혀에 오목하게 파인 흠이 있어 꽃에 든 꿀을 잘 빨아먹어요. 비록 이름은 꿀박쥐이지만 곤충과 작은 열매도 즐겨 먹는다고 해요.

피를 빨아먹는 흡혈박쥐가 널리 알려져 있어서 박쥐 하면 무섭고 혐오스럽게 생각했는데 다양한 종류의 박쥐를 보니 귀엽고 매력적인 면이 있더라고요? ㅎㅎ 박쥐에 대한 오해와 색안경을 벗게 되었어요~

박쥐 도감은 사진을 모아 놓은 책으로 아이들이 실제 박쥐를 보지 않고도 박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스스로 원하는 박쥐를 찾아보고 관찰함으로써 박쥐들의 다양성을 알아 가며 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쉽게 가질 수 있어요.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책인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