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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도리
에밀 자둘 지음, 이정주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은 아기 토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도움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전하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곧 겨울이 오겠네!
목도리를 깨끗하게 빨아서 눈 오는 날 둘러야지
아기 토끼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목도리를 빨아서 널어두고 눈이 오면 두르고 나갈 생각에 신이 나 있었어요.
우르르 쿵!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토끼는 놀랐어요.

아기 토끼의 소중한 목도리가 커다란 바위 아래에 깔려버렸어요. 아기 토끼가 도움을 청하자 아기 새와 돼지가 함께 힘을 모아도 큰 돌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요.

겨울잠을 자던 큰 곰이 시끌시끌한 소리에 깨어났어요. 큰 곰은 아기 토끼의 부탁을 듣고 큰 돌을 손쉽게 들어 올리며 아기 토끼의 소중한 목도리를 꺼내주었어요. 아기 토끼는 기뿐 미소를 지으며 큰 곰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죠.

겨울이 오고 있어. 너희도 잘자라!
큰 곰이 서둘러 인사하고 다시 잠을 자려고 하지만 큰 곰은 잠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었어요. 그때, 아기 토끼가 자신의 목도리를 큰 곰에게 건네주었죠.

작은 목도리라는 작은 물건을 통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는 작은 것의 큰 의미를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감정을 전해주는 거 같아요.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소중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