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 인생그림책 26
김정선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부터가 노래가 절로 흥얼거린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 중 하나이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시장에 가면~이라는 리듬을 맞춰 시장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말하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나의 옛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책인 거 같다. 아이는 이런 놀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거다. 이 책을 읽고 아이한테 시장에 가면 놀이를 알려줘서 같이 해봐야겠다.

시장에 가면~

고등어도 있고~

수박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

사람도 있고~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무언갈 찾기 시작한다. 서랍장에도 화장실에도 냉장고에도 집안 곳곳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자 아이는 속상해한다. 하지만 아이는 찾으러 가야겠다면서 강아지 토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게 된다.










수산물이 가득한 노량진수산시장부터 꽃과 나무가 가득한 양재꽃시장 다양한 과일이 한데 모여 있는 청과시장까지 아무리 둘러봐도 아이는 찾지 못하자 지하철을 타고 다른 시장을 가게 된다.

도대체 아이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

아이가 찾고 있는 게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서울은 전통시장이 참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시장 중에 딱 한 번 가본 동대문시장 여기는 워낙 유명해서 한번 가본 기억이 있다. 서울풍물시장이 있는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림을 보니 정말 보물같이 다양한 게 많이 있어 보는 재미 찾는 재미 등 눈이 즐거울 거 같단 생각에 서울을 가게 된다면 꼭 풍물시장에 가봐야겠다.



그림책 장면 곳곳에 보이는 서울 전통시장과 서울의 특색 있는 거리를 알 수 있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시장에 가면 먹을거리도 있고 볼거리도 있고 놀 거리도 다양하게 있어 흥미가 생기고 궁금해서 날 잡고 시장투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트에는 없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이 고스란히 담겨 전하는 그림책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