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달님 ㄱㄴㄷ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5
한태희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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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한참 배우고 있어 집에서도 틈틈이 한글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글에 엄청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자기 이름은 물론 책이나 전단지에 나오는 단어들을 보면서 어떻게 읽고 쓰는지 물어볼 때가 많아졌어요. 책을 읽으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해님 달님 ㄱㄴㄷ 그림책이 나와 아이랑 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



떡장수 할머니가 떡 바구니를 이고 고개를 넘어가요.

첫째 고개를 넘는데 개똥벌레는 반짝, 개구리는 폴짝 기역 자 호랑이

둘째 고개를 넘는데 노루는 후다닥, 나비는 팔랑 니은 자 호랑이

셋째 고개를 넘는데 도마뱀은 흔들흔들, 동백꽃은 툭툭 디귿 자 호랑이

넷째 고개를 넘는데 머리에는 빨간 리본 꼬리에는 노란 리본 리을 자 호랑이

다섯째 고개를 넘는데 민들레 씨앗은 훨훨, 매미는 쿨쿨 미음 자 호랑이



고개를 하나하나 넘을 때마다 호랑이가 기억,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모양으로 나타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할머니 떡을 하나씩 뺏어 먹어요.



할머니는 아이들 떡이라 안 된다고 했지만 화가 난 미음 자 호랑이는 할머니를 잡아먹지요. 시옷 자 호랑이는 아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할머니인척하며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가요.



호랑이의 정체를 알아챈 오누이는 도망치고 눈치 빠른 호랑이는 쫓아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 해님달님 동화 속 이야기를 한글 자음을 넣어 유익함을 전달하는 그림책이에요.



저한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참 기분 좋은 이야기책인데 아이한테는 옛이야기를 단순하게 접해보는 것이 아니라 기역부터 히읗까지 한글의 자음과 여러 단어들도 함께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도 있고 배울 수도 있는 유익한 책인 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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