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아영엄마 > 5월 세째주~ 말일까지 독서기록

아이들 책 87.  <삼국지 속에 숨은 논술을 찾아라>

 아영이가 <만화 삼국지>를 자주 봐서인지 이 책도 보란 말을 안했는데
 삼국지라는 것에 끌려 읽어보더니 외출 할 때도 이 책을 들고 나가곤 한다.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시되는 질문에 글을 적는 부분은 건너 뛰고
 본문만 읽는 모양인데 언제 시간내서 한 번 적어보라고 해봐야 할텐데.. ^^;
아영이가 이 책에는 장비가 죽는 부분은 안 나온다고 지적~
그나저나 아영이에 이어 혜영이도 요즘 <만화 삼국지>에 푹~ 빠져 있다. 
 

아이들 책 88. <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시인 윤동님이 동시도 쓰신 줄은 몰랐는데 이 동시집을 통해 알게 됨.
시대가 억압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시를 쓸 수 있었을텐데...
오랫만에 "별 헤는 밤"을 읽어 보고 참 좋아서 아이들에게도 읽어줬다.
 어머니, 어머니~
리뷰 쓴다고 아이가 전에 쓴 동시를 찾아서 표절 의혹(?)을 표명하니
아이가 절대 아니라고, 자기가 그냥 생각나서 쓴 거라며 억울하다고 항의를 함..^^;;


내 책 33. <달콤한 죄악>

 이 책을 보다 보면 뱀파이어와 관련된 영화나 TV 시리즈물 등이 연상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나왔던 잘생긴 남자 뱀파이어들~ ^^
이 책에 등장하는 마스터 뱀파이어가 소녀 모습으로 나오는 걸 보니 그 영화에
나왔던 여자아이 뱀파이어가 연상됨.
그리고 여주인공은 <버피와 뱀파이어>에 나오는 여주인공 버피가 생각난다.
거기에 나왔던 엔젤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가 따로 제작되기도 했지..
(그걸 스핀오프 라고 한다던가??)


아이들 책 88. <수미의 작은 깔개>

할아버지의 긴 여행 >, <잃어버린 호수>의 그림을 그린  앨런 세이의 작품
(근데 둘 다 못 본 그림책이다.  앨런 세이의 그림책을 처음 접해 보는 셈이다.^^;)
작은 깔개를 무척 아끼는 수미(원작의 Emma란 이름을 우리나라 이름으로 바꿨는데
과연 원작의 이름을 쓰는 것이랑 우리나라 이름을 쓰는 것이랑 어느 쪽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것일까?)는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영감이 그 깔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깔개를 빨아버리자 더 이상 그림을 그리려 하지 않는 수미...
창의성은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려주는 그림책...

내 책 34. <이지누의 집 이야기>
 읽고 바로 리뷰 쓸 생각으로 아껴서 읽자~ 하고는 홀짝홀짝 읽다
일전에 다 읽어버렸는데 아직 리뷰는 못 쓰고 있는지라 슬쩍 걱정이 된다.
리뷰 쓰려고 두 번 읽어야 할지도...^^;;
이 책 보고 바로 "손님, 집이 뭐죠?"라고 묻는 광고가 떠올랐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더라.
책 읽으면서 예전에 자주 놀러가곤 하던 큰 집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아파트 생활하기 전에 살던 포항의 해도동에 있던 이층집도 생각나고...
추억 속의 그 집, 이제는 사라져 버린 그 집으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아이들 책 89. <우리는 손으로 말해요>
 시각 장애인과 점자에 관한 책에 이어 이번에는 청각 장애인과 수화에 관한 책~.
엄마가 문을 열면 반가운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가 문을 열면 아무도 없다고 하는
처음 장면이 무얼 의미하나 금방 깨닿지 못했는데  엄마는 초인종 소릴 듣고 여는 것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이는 아무 때나 열어서 그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됨..
내가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다 보니 한국영화를 잘 못 보는지라
자막이 있는 영화만 본다는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에서 반가운 이름을 보고 잠시 그 분 생각~(다른 때도 종종 생각하지만.. ^^)

아이들 책 90. <천둥 케이크>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종종 천둥 소리를 들으면 겁이 난다.
조금 더 현실적이 된 탓에 혹시 번개가 내리 꽂혀서 가전제품이 망가질까
더 걱정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가 천둥과 폭풍을 무서워하지 않게 아이를 도와준 이야기~
두려운 순간은 무서워 하며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어떤 일을 하면서
그 순간을 잊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은가~
아이들이 우리도 천둥케이크 만들어보자고 한다. 어쩌냐, 우리집에는 오븐이 없는디.. ^^;

내 책 35. <러시 라이프>
  알라딘에서 모처럼 리뷰어로 뽑혀서 받은 리뷰도서다~ ^^
재미있어서 다 읽느라 새벽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듬.
날자 제한도 있고 해서 읽은 김에 바로 리뷰 작성해 버렸다.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에게 적응이 안되서 누가 누구를 가르키는지 헛갈렸는데
각 장마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담은 작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걸 보고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고 들어갈 수 있었음. ^^
조금 헛갈렸던 부분은 총을 든 노인 부부가 나타난 것. 그 총은 어디서 난겨~@@
 <중력 삐에로>에 좀도둑 구로사와가 등장한다니 읽어보고 싶다.

내 책 36. <스켈레톤 크루>
 스티븐 킹의 단편집 상 권~.
스티븐 킹의 책들을 제법 읽은터라 이번 책들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첫번째 단편인 '안개'가 단편 치고는 너무 길어서 좀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반 쯤 읽다 뒤로 넘어가서 다른 단편부터 읽었음..^^;)
사실 촉수가 달린 괴물은 스티븐 킹의 작품에서 종종 접하던 존재라
그리 크게 특색있게 여겨지지는 않았음..
(그래도 그걸 상상해 보면 끔찍하게 느껴지긴 하지.. 윽~ @@)
일단 하 권도 읽어보고 나서 총평을 적어보리라~


내 책 37. <옥문도>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주인공이 덥수룩한 머리에, 궁상맞게 생긴데다가 머리를 벅벅 긁을 때마다
비듬이 우수수~ 떨어지고, 당황할 때면 말을 더듬는 남자라니, 영 파이다~ ㅡㅜ;;
초반의 상황이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음.
눈 앞에 사건의 실마리를 두고도 결국 살인을 막지 못한 걸 보면
그다지 뛰어난 탐정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긴다이치 코스케가 처음 등장하는 책이 <혼징 살인사건>이라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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