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에 얽매이지 않는 요리

자연주의 샐러드 40가지 - 계절 향기 가득한 ㅣ 살림 로하스 5
김은경 지음 / 살림Life / 2009년 6월

책의 표지를 넘기면 "일러두기"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 재료 그 자체의 맛을 살리는 최소한의 레시피로 건강한 맛을 추구하자는 말씀도 좋고, 레시피에 얽매이다 보면 요리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 준비하기 어려운 재료는 비슷한 맛이 나는 것으로 대체하거나 넣지 않아도 된다는 것등 우리가 잘 알기는 하지만, 막상 얽매이기 쉬운 것들도 짚어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시작부터 왠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책에 소개된 샐러드와 요리들도 더 건강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간단 샐러드부터 식사 대용 샐러드, 한식 샐러드, 어린이 샐러드 이외에도 여러가지 샐러드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데, 이제 야채값이 좀 저렴해지는 계절에 맛있는 샐러드를 많이 해먹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팁을 주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참, 알아두면 좋은 음식 궁합이라고 해서 어울리는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는 마요네즈와 미역은 오이와, 가지는 식물성 기름이나 참깨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요즘 맛있는 딸기는 우유와 파프리카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왕 먹는 음식, 더 맛있게, 더 영양 풍부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1등급 성적 보증 수표 ^^

하이라이트 핵심 고1 국사 - 2010
강신태 외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0년 1월

1등급 성적 보증 수표라는 부제가 달려 있어서 좋네요. ^^ 아이 학교 부교재라 고른 책입니다. 중간,기말고사 완벽 대비 자료 빵빵하고, 별책 부록은 "내일이 시험"이라는 것도 별책으로 있답니다.  (중간, 기말고사 대비 자료와 내일이 시험이 함께 별책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정답도 함께)

그려보자 마인드 맵, 내신 뛰어넘기 문제, 서술형 문제, 다양한 사진 자료까지 괜찮습니다. 일단 책이 엄청 무겁다는 것... 내용이 많은 모양인데 학생분들이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게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의 차이가 등급을 올린다 ^^

찜 언어영역 유형 기본편 - 2010 ㅣ 언어영역 찜 시리즈
김철회 외 지음 / 학천미디어 / 2010년 2월

아이 학교 교재라고 해서 구입했답니다. 다행히 알라딘에 있어서 좋았구요. ^^  다양한 지문들이 나오기때문에 제가 봐도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풀 능력까지는 안 되지만 다양한 지문들이 요즘 학생들의 폭넓은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해줍니다. 

정재승의 카오스이라는 지문에 해당하는 문제에는 그림도 실려 있어서 좋았답니다. ^^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넨과 거즈로 만든 작품들

배효숙의 리넨 + 거즈 DIY - joy of making
배효숙 지음 / 동아일보사 / 2009년 11월

배효숙 님께서도 꽤 유명한 블로거이신가 봅니다. 저는 리넨과 거즈로 만든 작품을 따로 모아놓은 책은 이번에 처음 보는데 "조이 오브 메이킹"을 8년간이나 운영해 오셨다고 합니다. 저도 사이트에 방문을 해 볼 생각이랍니다. 요즘은 저렴한 저지로 만든 상품이나 석유 추출 계통의 섬유가 많아서 리넨이나 거즈로 된 작품들을 보기 힘든데 이 책에서는 요모조모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촉도, 느낌도 왠지 선하고, 착한,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캐미숄 탑이나 원피스, 블라우스등 예쁜 옷들도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어서 다가오는 여름에 딱 어울리는 소품과 작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옛날 재봉틀 사진이 보이는데요, 저희 집에도 어릴 적에 있었던 재봉틀이라 그런지 왠지 아쉽고, 정겨운 느낌도 줍니다.

슬로우라는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네요

송영예의 스타일 손뜨개 - 두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인테리어 소품 DIY
송영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7월

슬로우 푸드, 걷기 등등 요즘은 앞만 보고 가는게 아니라 생각할 시간도 많이 갖고, 좀 느리게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물론 먹고 살다보면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뜻은 참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손뜨개 작품들을 보면 슬로우라는 말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뜨개실을 준비하고, 차분하게 앉아서, 혹은 차 안에서라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드는 동안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혹 선물을 할 경우라면 받을 사람을 자주 생각해 보게 되잖아요. ^^ 

저희 작은 언니가 손재주가 좋아서 이런 손뜨개를 잘 만드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저는 재주도 없지만 이런 책을 보면 어린 시절 집에 있던 손뜨개 작품들도 생각나고, 작은 소품이라면 도전해서 만들어볼까 싶어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명함 지갑, 버스카드 지갑등 요즘은 돈 주면 손 쉽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많지만, 이렇게 손뜨개로 떠서 선물하고 나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접시나 컵받침, 컵홀더등 다양한 소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올 여름에는 이런 멋진 손뜨개 소품들도 인테리어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