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재미있어 하네요

지구 대진화 6 - 인간, 끝없는 모험가
고바야시 타츠요시 지음, 서현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6년 4월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녀석이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제가 볼 때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나 봐요. 결론을 무척 궁금해하더니 다 읽고 나니 개운한 모양입니다. 마지막 권은 인류의 진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인해 지구와 생명의 신비가 밝혀지기는 했지만 인간으로 인해 지구와 다른 생명들이 파괴되고 있으니 인간은 참... 복잡한 동물이네요.  두 아이가 십 년 후에 만나는 마지막 장면이 좋네요. 인연은 어거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연은 이렇게 만나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미토의 존재에 대해 아이도 꽤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미토의 정체를 알았으나 아이가 좀 헷갈려 하길래 제 나름! 설명은 해주었답니다. 아이가 지구의 신비와 생명의 신비를 이 책 시리즈를 통해 잘 알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