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가져오지 않거나 우산을 가져다 줄 사람이 없어서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시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슬쩍 용기를 주는 말씀을 해주시기까지 한다. "비구름 뒤에는 항상 파란 하늘이 있다"고 말이다. 정말 고마운 선생님이시다. 올 수 없는 엄마를 기다리지도 않는 것 같기에 엄마가 돌아가신 줄 알았더니 장사를 하시느라 못 오시는 모양이다. 그것만도 얼마나 다행인지... 차분한 동화와 그림못지 않게 차분하고 깔끔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용기를 잃지 않는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도 참 보기 좋다. 그래, 엄마가 우산 못 가져와도 기죽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