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양말 (반양장) 생각하는 크레파스 11
쑤싼 터그디스 지음, 알리레저 골두지연 그림,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구멍나서 버려진 양말과 그 구멍난 양말때문에 함께 버려진 양말 한 짝이 싸웁니다. 그리고 둘이 헤어지지요. 이 책은 구멍난 양말이 자기를 필요로 하는 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그 쥐와 함께 또다른 버려진 찢어진 운동화를 만난다는 이야기입니다.  버려진 것들끼리 힘을 모으고 서로를 위로해주며 사는 것도 훌륭한 내용이지만 나머지 다른 한 짝은 어떻게 되었을지도 알려주면 좋았을 뻔 했어요. 옛날 같으면 연탄 아궁이 불구멍 막는데라도 썼을테고, 빗자루 손잡이에 감아 놓기라도 했을텐데 말이예요. 너무 풍족해서 어려움을 모르는 세상 아이들한테 버려진 것들도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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