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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오백년 3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고우영 선생님께서 좀 더 오래 사시면서 작품 활동을 많이 하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정말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19세 미만에게 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이들이 크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고등학생만 되면 읽으라고 할래요. 어느 역사 이야기책 못지 않게 재미있어요. 세조의 아우 광평 대군이 굶어 죽은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아버지 세종이 아들의 운명을 좀 막아주려 했지만 결국은 자기의 운명대로 굶어죽은 이야기 말이예요. 죽어서 말라 비틀어진 쥐를 뜯어 먹던 오선비의 아내 이야기는 정말 마음이 아프구요. 오선비의 아내는 아마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그대로 앉아 굶어 죽고 말았나 봐요. 아무리 남편이지만 남편에게 먹던 것 내어 놓으라는 남편 앞에 죽은 쥐를 내어 놓을 수는 없잖아요. 오선비 부인이 좀 씩씩한 사람이었으면 "엇다, 너나 다 쳐먹어라."하고 집을 나와 밥벌이를 했을텐데 말이예요. 정말 안타까워요. 단종의 죽음도 허망하고 슬프구요, 단종의 목에 걸려있는 활 시위를 풀어준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답니다. 꼭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구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