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 권으로 약 5,000년의 우리나라 역사를 다 알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 개념을 잡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20002년 월드컵까지 우리 나라 역사 속의 굵직굵직한 사건들, 인물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작은 것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의 큰 강줄기를 보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그림도 좋고, 재미있어요. 예를 들면, 26페이지에 고구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고구려가 얼마나 많은 영토를 차지했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사람들이 와글와글 한 가득 그려져 있는 지도상으로 보면 사람의 수, 옷 색깔로도 고구려 영토가 한 눈에 구분된다니까요. 그 당시 세력의 판도를 알 수 있다고나 할까? 그림과 사진 자료도 적절히 섞여 있어서 책으로 만들어진 멋진 연표를 보고 있는 느낌이예요. 아이들 사회과나 국사과 학습을 위해서 갖춰놓으면 좋겠다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