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기봉이
김서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분의 여는 말을 읽다 보니 갑가지 걱정이 생겼다. 만약 내가 기봉씨 댁에 놀러갈 일이 있다면 기봉씨 어머님께서 주시는 주전부리를 어떻게 사양해야 할까, 사양하면 서운해하지 않으실까,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하면 이해해 주실까 싶었다. 커다란 봉지에 들어있는 캬라멜을 주시면 어찌 사양할까... ^^

잘 사는 사람들, 궁궐같은 집에 없는 거 없이 갖추어 놓고 사는 사람들이 본다면 기봉씨네 이야기가 참 소박하게 안쓰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참 행복, 참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들을 위하는 엄마의 마음, 착한 아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기봉씨네 내력을 궁금해 하고 있던 내게는 흥미있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TV에서 기봉씨를 본 적은 없기 때문에 기봉씨네 이야기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실려 있는 사진들도 참 예쁘다. 솔직히 이 책을 보며 기봉씨 어머니가 부럽기는 했지만 나도 아들이 있는데, 나도 내 아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물론 기봉씨 어머니가 기봉씨의 정신적 지주이고 버팀목이긴 하겠지만 나는 좀 더 건강하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