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봉함인
페터 회쉘레 지음, 이원양 옮김 / 다운샘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편지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편지를 다 쓴 후 편지 봉투를 붙일 때 쓸 스티커를 따로 모아두곤 한다. 스티커가 떨어지고 없으면 색테이프라도 예쁘게 오려서 붙인다. 왠지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곤 하는데 나는 그런 편지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 참 불공평하다. 봉함인이라... 편지를 다 쓰고 나서 아무도 뜯지 않았다는 표시로 도장을 찍고 그 도장을 보며 보낸 사람을 생각해 볼 수 있다니 참 예쁘기도 하면서 소중한 표시라는 생각이 든다. 봉함인으로는 동물이나 꽃모양, 아름다운 글씨를 새겼다니 작은 것 하나에서도 우리 조상들의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봉함인으로 찍힌 "만리상사"라는 글씨를 보며 서로를 그리워할 수도 있겠다 싶으니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봉함인의 의미, 봉함인의 다양한 모양들을 볼 수 있고 봉함인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말이라는 것에 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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