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의 쿠킹콘서트 - 음악만큼 감미로운 생활 속 미각 이야기
무크 편집부 엮음 / 웅진(무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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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맛있는 음식을 먹을래, 애술리 주드같은 여자랑 사귈래?"라는 질문을 받으면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승철씨가 낸 요리책인 것을 보고 주저없이 손에 잡았다. 젊은 시절에 쓴 책이었으면 안 보았을텐데 요즘 이승철씨 노래를 들으면 원숙미라고나 할까, 나이먹은게 좋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부드러움, 여유가 느껴져서 좋아하고 있기에 이 책도 손에 잡은 것이다. 다양한 요리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기는한데 너무 겉멋에 치중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 와닿지는 않는다. 어머님과 누님과 위 아래층에 산다고 하는데 과연 이승철씨가 요리를 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큐브 탕평채같은 요리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만들려면 짜증나는 요리일 것 같은데 이런 음식을 진짜 이승철씨가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다.  어디선가 누구한테 들었는데 연예인들이 내는 요리책의 대부분은 요리 연구가가 요리는 해주고 멋진 소품들도 다 협찬받아서 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설마 이 책도 그런 책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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