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건축
필립 윌킨스 지음, 김승제 외 옮김 / 공간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창의 적인 그림보다는 자로 반듯반듯하게 그리는 그림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내가 다른 재주가 있어서 전공을 다르게 선택해 본다면 미술 관련 과보다는 건축 계통의 과를 골랐을지도 모른다.  내가 건축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인데 방학 때면 오빠가 원자력 연구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대전으로 이사오신 고모 집을 방문할 때였다.  대전에 내려와 버스를 타고 고모집까지 가다보면 왠지 서울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분위기가 다른 이유가 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곤 했는데  그 때만 해도 20년 전이니까 대전에는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을 때였다. 낮고 오래된 건물들을 보며 서울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고 난 건축물이 도시의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몸소 느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 후로 난 건축물 사진 보는 것도 좋고, 건축물에 관한 설명도 잘 읽게 되었다. 이 책, 참 재미있는 책이다. 많은 사진, 자상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인류 초기의 건축물부터 현대적인 건축물까지 다양한 건출물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잘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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