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나를 임신했을 때 신 레몬과 건포도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난 지금도 건포도만 보면 진저리를 친다. 식빵에 건포도 넣는 빵집에서는 식빵을 사지도 않는다. 건포도만 봐도 소름이 끼친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너무 먹어서 질렸나? ^^ 또한 내가 아들을 임신했을 때는 냉면처럼 상큼하고 깔끔한 음식이 좋더니, 딸을 임신했을 때는 생전 먹어본 적도 없는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서 사먹으러 갔다가 도저히 못 먹고 온 적도 있다. 내가 두 아이를 임신했을 때 식성이 너무 다르기에 태교와 음식과도 관계가 있지 않나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태교하는 법, 산모에게 좋은 음식, 산모를 통해 아이에게도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음식, 태교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임산부들이 보면 좋을 듯 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태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고 말하고 싶다. 주변 상황이 힘들어도 울지 말고 최대한 마음 편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첫째더라. 궁중에서는 어떻게 태교를 했는가 보는 것은 좋지만 이대로 하려고 하면 힘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