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칭기즈칸 2 - 배신자 탈고다이
한영희 지음, 스카이 파워 미디어 그림 / 가나출판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칭기스칸이 후대에 이름을 남기는데는 어머니의 공이 지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죽은 후 다른 족장을 따라나서는 부족민들을 보고 아이들을 지키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후엘른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이 되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긴 팔 옷의 소매를 잘라내는 후엘른의 모습에서 여장부다운 기개가 느껴진다. 나도 일을 많이 하다보니 항상 팔뚝을 걷어서 옷을 입는데 남편은 '어디 싸우러 가냐고' 책망을 하지만,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옷소매도 거추장스러운 법이다.   탈고다이와 테무친의 운명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재미있게 마음을 졸이며 읽은 책이다. 그림도 좋고 이야기 전개도 좋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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