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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왕전기 2 - 초등학생을 위한 살아있는 5천년 만화 한국 신화 2
정훈 지음, 강웅승 그림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붉은 악마의 캐릭터가 치우천왕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붉은 악마 캐릭터가 도깨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치우천왕이었더라구요. 치우천왕과 헌원이 대결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슬아슬, 불안하기도 하더니 결국 헌원의 딸이 희생되었습니다. 많은 군사들이 희생된 것에 비하면 헌원의 딸 하나쯤이야 할 수도 있지만 헌원이 마음을 바꿔 치우천왕과 화해를 하고 딸과 결혼시켰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에 나선 치우천왕이 불에 달군 가면을 얼굴에 쓴 것도 비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져 헌원의 포로가 된 것도 안타깝고, 가면을 억지로 얼굴에서 떼어낸 헌원의 행동도 딱하게 느껴집니다, 왜들 그러는지... 헌원과 치우천왕의 싸움이 나중에는 단지 서로를 이기기 위한 싸움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온갖 괴물, 도깨비가 동원된 전투 장면이 멋있구요. 우리나라 역사중 한 부분을 흥미롭게 보게 되어서 좋았구요. 설사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해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