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어디 있어요? - 됨됨 이웃그림책 1
비르테 뮬러 글.그림, 김세아 옮김 / 됨됨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어릴 적에 어른들께 들은 말로는 "죽은 사람 꿈에 자꾸 보여 좋을 것 없다"는 것이다. 산 사람은 죽은 사람을 잊어야 하고, 죽은 사람은 이승의 미련을 버리고 갈 곳으로 가야 서로 좋다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가끔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꿈 속에서라도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손녀 사랑하시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으신지 꿈에는 몇 년에 한 번씩이나 보이실까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서운하기도 하지만, 서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낸다. 이 책을 보니 떠나야 하는 영혼과 영혼을 그리워하는 사람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도 예쁘고 다정하게 고맙게 느껴진다. 설명을 잘 해주고 있는 아빠의 모습도 고맙고... '영혼의 날' 행사, 우리 식으로 하면 백중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불교에서 백중일은 죽은 사람들 좋은 곳으로 가라고 빌어주는 날이라고 하던데 각 민족마다 생활 환경에 따라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정신 세계는 비슷한 모양이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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