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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부리 ㅣ 문지아이들 48
로버트 잉펜 그림, 너새니얼 래첸메이어 글, 이상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조하문씨의 노래 중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이 모든 사랑 드려요"라는 가사가 생각하는 책이다. 부리가 부러져서 먹이를 못 먹고, 먹이를 못 먹다보니 무리와 어울리지도 못하고, 뒤쳐지는 불쌍한 참새와 집없는 사람의 우정 이야기이다. 빵 한 조각으로 나눈 우정이라... 집 없는 사람의 모습이 성자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니 말이다. 외로운 참새와 집없는 사람이라... 행복한 왕자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