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들은 부엌으로 갔다
최영재 지음, 김용해 사진 / 가나북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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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라는 말이 어떤 뜻일까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손 끝에 물 한 방울 묻힐 것 같지 않은 분들이 앞치마를 둘렀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세상에는 손 끝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남자가 드물기에 이런 유명 인사들이 앞치마를 둘렀다고 해서 별로 이상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좋은 곳에 많이 가본 남편들이 요리도 더 잘하고, 집안일도 더 잘하는 법 아닐까?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음식보다 내가 해 먹는게 더 맛있고 내 스스로 내 일을 챙기다 보니 집안일도 더 잘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지인의 남편은 회식 자리에 꼭 부인을 동반한다.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도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보고 눈으로 보아야 솜씨가 는다고 생각하기에 회식 자리에는 꼭 부인을 데리고 가서  먹어 보게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요리를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리한다는 생각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여자분은 지금 국무총리이신 한명숙 님 한 분뿐이다. 차라리 남자분들로만 만들지... 그럼 더 특색있을텐데...    이 책에 나오신 분들이 소개해주시는 다양한 요리도 보고 이 분들의 삶의 단편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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