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시 읽는 어린이 5
송상홍 지음, 민경순 그림 / 청개구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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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사시는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쓰신 동시집이랍니다. 머리말을 읽어보면 선생님의 시를 외우는 가정은 행복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열심히 외워 볼까요...^^

수줍어하고, 선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책입니다. 대놓고 드러내 놓고 말하지 못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착하고 예쁜 시라고 생각합니다.

송상홍 선생님께서 지으신 동시 중 <어쩌지>라는 동시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나서 찾아 보니

<어쩌지>    -송상홍

  방귀를 뀌어서
  친구들이 웃을 땐 어쩌지?
  하하하 같이 웃고 앉아 버리지.

  잘난 척, 어제 한 말이
  부끄러울 땐 어쩌지?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머리를 감아 버리지.

  그런데
  철이 일기장에
  내 잘못이 적혀 있을 땐
  어쩌지, 어쩌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실린 동시라고 합니다.

이 책에 이 시도 실려 있었다면 3학년 아이가 교과서에 본 시를 직접 동시집에서 만나게 되어 더 좋아했을 뻔 했는데 좀 아쉽다.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같은 아이들의 이야기같다는 생각이 든다. 송상홍 선생님이 아직도 소년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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