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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랑해
알란 쥐벨 지음, 데이비드 캐트로 그림, 오연정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아무... 아무는 나무를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한 아이의 말이다. 애칭이 되어버린 아무라는 말... 이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 나무이다. 옛부터 어른들이 담장 안 나무는 함부로 베어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무의 정령이라고 표현해도 좋을지 모르겠는데 나무가 수령이 오래되면 나무에도 혼이 깃들어 있다는 말이겠지... 아무도 그런 나무인가 보다. 자기가 죽을 때를 알고 스스로 운명을 받아들인 나무인가 보다. 이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준 아무의 이야기도 좋지만,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자상한 편지로 아무가 곁에 없음을 알릴 수 있다니 참 고맙게 느껴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현대판, 21세기 판, 트렌디 판이라고 표현해도 좋을까? 이 책과 함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함께 읽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