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3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월화를 대신해서 감옥에 갇히고 죽게 된 일지매.  백매와 한 약속때문에 일지매를 살리기 위해 자결을 한 구자명. 구자명과 일지매가 죽은 줄 알고 자살하려고 독약을 마신 백매. 죽음을 앞둔 백매 앞에 나타난 일지매. 참, 사람의 운명이란 기구하다. 백매가 구자명의 진실한 사랑을 일찌감치 깨달았더라면 서로 좋았을 것을... 사람의 인연이란 참... 씁쓸하다. 백매와 구자명은 내세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를 빌어줄 뿐이다. 주인공 일지매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다른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들을 통해 또 다른 삶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예술가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은 다르다는 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준 고지. 고지는 살아남고 일지매를 만나 행복할지 모르겠지만 고지때문에 자살한 춘덕군의 이야기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눈을 확 끄는 재미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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