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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그림한자 - 생각이 펼쳐지는 한자그림책
최승언 글 그림 / 아울북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평상시에는 소리도 잘 지르고, 야단도 잘 치는 엄마이지만 이 책을 읽어줄 때만큼은 상냥한 엄마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운율이 살아있는 동시 같은 글을 읽으면서 무뚝뚝 할 수는 없잖아요!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현영이 되자구요. "반가울 땐 멍멍멍, 뾰족뾰족 부리로 이리 콕 저리 콕 쪼았다가"라는 예쁜 구절을 읽어주며 현영처럼 상냥하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일단 색상이 화려해서 좋아요. 화사한 느낌을 주어서 비오는 날이나 아이들 기분이 down 되었을 때 읽어주었으면 좋겠어요. 한자의 변환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 책에 실린 몇 개의 한자가지고는 설명이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맛보기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어요. 제 조카는 일곱 살때 어린이 집에서 8급 한자 급수를 따도록 가르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뭐든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성취하는 것이 대세인만큼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해 빨리 설명해 주고 싶은 엄마들에게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느리게 가는 엄마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보여주지요. 재미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