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냐의 빨간 토슈즈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패트리샤 리 고흐 지음, 김미련 옮김 / 느림보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 성진우라는 가수가 '다 포기하지마'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를 아이들이 '닭고기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들은 기억이 났다. 이 책을 보니 그 노래가 생각난다.  나는 언제 저렇게 되나. 나는 언제 저런 사람이 되어 보나하는 기대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피눈물나는 노력, 희생은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희생, 노력, 인내가 없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또한 그런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참 좋은 책이다. 성형 수술을 많이 했다고 알려진 김남주씨가 어느 방송에 나와서 한 말, "저희도 뼈를 깍는 아픔을 참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성형 수술을 하는 것이니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 연예인들의 성형 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내 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뼈를 깍는 아픔이라... 요즘 축구 선수들이나 무용가들의 미운 발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 책과 함께 그 분들의 발 모습도 보여준다면 아이들에게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노력... 참 소중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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