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참 예쁘다. 귀엽다는 느낌보다는 기특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려도 속은 꽉찬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가 오는 이유가 할아버지가 우리를 보고 싶어서 울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아이, 엄마가 자기를 맴매 때리는 운동을 해서 팔운동해서 알통이 나왔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아이가 예쁘게 느껴진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는 아이, 모범적인 아이, 엄마가 뒷바라지 잘 해주는 아이들이 더 예쁨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아이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다 소중하고 예쁜 존재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유치원 선생님이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읽으신다면 '예뻐하지 않을 아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 책이다. 참, 제목 "튀겨질 뻔 했어요"라는 시는 42페이지에 나오는데 아빠가 왜 튀겨질 뻔 했는지는 읽어 보시면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