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대왕 위대한 발자취 2
피터 크리스프 지음, 피터 데니스 그림, 남경태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알렉산드로스라는 이름보다 알렉산더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왕의 이야기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묘가 발굴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인 필리포스 왕의 무덤이 발굴되고 왕의 두개골로 생전의 모습으로 머리를 복원한 것이 인상적이다. 아버지보다 더 위대한 정복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원정을 떠났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야기와 멋진 그림들이 펼쳐진 그림책이다. 볼거리, 읽을 거리가 많아서 흥미진진하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랑 이야기가 곁들여졌다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또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마지막 유언이 "나의 장례식을 놓고 큰 다툼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나와 있는데 이 말도 좋지만, 광대한 영토를 얻은 정복자도 죽으면 빈 손으로 간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자신의 관 밖으로 손을 내밀도록 지시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장례 행렬을 그려 놓은 훌륭한 그림에도 시신을 천으로 쌓아 놓아 손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그려진 것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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