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선부터 시작해서 한가지 한가지씩 새색시가 혼례복을 차려 입는 과정이 그려져 있는 책이다.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이 책을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여자들의 사치가 심해 나라에서 혼례식을 간소하게 치루도록 명을 내린 적도 있다고 국사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웨딩 드레스를 입는 것이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지만 어찌 보면 웨딩 드레스보다 원삼 활옷이 더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혼례복을 다 차려입은 새색시의 앞 모습, 뒷모습이 참 예쁘게 느껴지는 그림이라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